주한이와 성은이의 미래설계상담 담당교수님인 박윤덕교수님께서 고기를 사주신다는 말에 시험지에 편지를 써놓고 또 눈치없이 침을 흘리며 교수님을 쫒아갔다. 식당에 들어간것 까지는 좋았는데 완전히 좌불안석... 교수님께서 시험지 말씀을 하실까봐 걱정되서 고기가 잘 안넘어갔다. 박윤덕 교수님께서 담당하시는 1학년 과목은 서양고전의 이해인데 시험지에 내가 써놓고 온 내용은 로마사논고에서 신자유주의와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연관지어놓는 완전 진짜 말도안되는 개드립이였다. 중간에 교수님께 '전 재이수를 할 준비가 되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 '양심은 있구나'라고 말씀하실때의 그 슬픔... 아 벌써부터 2학년이 기대된다. 털보숯불구이는 가격대비 효율 보통, 맛은 있는데 비쌉니다.
'충남대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대 사학과 마지막 밤 (7) | 2010.12.17 |
---|---|
잠시만 안녕 충대 (2) | 2010.12.15 |
충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팬도로시 (5) | 2010.12.13 |
과방의 부엉이들 (3) | 2010.12.13 |
권영쥐 생일 (5) | 2010.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