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간만에 1월군번 (20130503 한화vsSK)

seo's 2013. 5. 6. 16:45

간만에 홍말년이 시흥에서 먼길을 행차했다. 전날 조금 과음을 해서 태스쿠, 홍말이랑 같이 야구를 보러가겠다는 말도안되는 약속을 해버렸는데 개인적으로 진짜 한화가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보다 싫다. 구장은 대전에서 쓰는데 그냥 쓰기만 하는것도 아니라 한밭구장 리모델링 해달라고 대전시에 징징대고 별 되도않는 구장 길이를 늘려달라나 뭐라나 여튼 해달라는건 존나게 많은 새끼들이 청주에서 조금 뭐라고 했다고 구단이 대전이라는 연고지를 부정하고 유니폼에 대전 두글자를 떼버렸다. 한화같은 쓰레기구단은 빨리 대전에서 꺼져서 야구팀을 원하는 전라북도 같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아 말이 길어졌네 여튼 경기시작전에 칼국수를 흡입하고 치맥을 싸들고 야구장 입장! 군대 동기들을 만나니까 부대에서 열심히 보던 맥심의 표지모델을 차지했던 사희가 시구를!! 근데 잘 안보여서 전광판만 멍하니 봤다. 경기는 뭐 SK가 당연히 이길줄 알았는데 한화가 이겼다, 태스쿠를 비롯한 한화팬들은 무슨 명절 대목인마냥 신나하고 나와 홍말년은 쳐져서 8회말에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둔산동 가서 술 흡입하고 기절한 슬픈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