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여행 8일차 (바티칸 시국)
seo's
2013. 2. 8. 01:09
로마를 떠나기 전날이였는데 계속 늦잠자느라 미루고 미루던 자전거나라 바티칸 투어를 갔다. 맨날 혼자다니다가 가이드투어하면 적응 안될줄 알았는데 웬걸, 가이드분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그런지 진짜 좋았다. 그리고 같은 민박집분들이랑 같이갔는데 자매분 두분 계셔서 나보다 어려보이셔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여쭤봤더니 28.. 멘붕.. 동생분도 26.. 개멘붕.. 진짜 멘탈 광탈했다. 24은 어린나이입니다 여러분. 희망을 가지세요. 여튼 바티칸서 아테나 학당도 보고 천지창조도 보고 피에타도 보고 바티칸 쿠폴라에 올라가서 기념사진도 찍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올드브리지 가서 젤라또도 먹었다. 딸기 맛있다던데 난 딸기는 모르겠고 피스타치오 대박. 피렌체서 사기먹고 먹은 10유로짜리 젤라또랑은 비교도 안됐다. 그렇게 날은 저물고 숙소에 왔는데 나혼자 쓰던 남자방에 드디어 손님이 한 분 더 오셨다. 성완이형.. 형이랑 형이 진짜 밋있다고 추천한 아페롤 사와서 스프라이트에 타먹고 로마에서 군대얘기하다가 잠들었다. 떠나기 전날에 오셔서 오랫동안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형. 꼭 서울 한번 놀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