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여행 6일차 (콜로세오, 팔라티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진실의 입, Piazza della Repubblica)

seo's 2013. 2. 8. 00:27

로마 이틀째, 피렌체와는 달리 로마는 별로 사람들이 살갑지가 않아서 좀 그랬다. 단골 술집도 하나 만들지 못하고 그냥 말그대로 관광만 했다. 여튼 아침에 마조레에서 길을 잃어서 헤매다가 콜로세오 발견, 정말 이번 여행의 큰 교훈은 길 잃어버리면 다 나온다임. 교과서에서만 나오던 콜로세오를 실제로 봐서 진심 감동받았다. 사진 계속 찍고 지나가는 혼자 여행온 미국인이랑 서로 사진찍어주고 바로 팔라티노로, 아침에 로마패스를 샀는데 로마패스 이용객 여러분 콜로세오 찍었으면 팔라티노에선 로마패스 찍으시면 안돼요. 콜로세오에서 찍으셨다고 영어로 말해도 알아 들으니까 참고하세용. 여튼 팔라티노는 그냥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ctrl+c ctr+v임. 주위 둘러보면 그냥 교과서에서 보던 장면들이 나옴. 이번 여행중 가장 눈에 익어있던 관광지를 뽑으라면 1순위는 팔라티노. 팔라티노 나와서 비토레오 에마누엘레 기념관도 가고 가르발디 깃발도 보고 판초우의 입은 이탈리아 군인들도 보고, 대전차 경기장에 갔는데 공사중.. 대전차경기장은 그냥 공원같다. 경기장을 나와서 테베레강 구경하려고 지도 보면서 가는데 길을 잃어버려서 그냥 떼르미니 가는 트램을 타고 가다가 지하철 역이 보이길래 내려서 걸어가다가 파스타집이 있어서 피렌체에서 파스타에 대해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장! 티쟈이에도 있는 베이컨 포모도르를 시켰는데 무난하고 이탈리아에서 먹은 음식들중 제일 괜찮았다. 역시 무난한게 짱이야. 식사를 하고 나와서 헤메다가 진실의 입도 보고 기념사진도 찍고 리퍼블리카 광장도 보고(사람들이 리퍼블리카 광장 꼭 가보래서 간거였는데 개실망 진짜 그냥 로터리임) 숙소로 귀환했다. 그나마 제일 관광같은 관광을 한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