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탄방동 오븐데이
seo's
2012. 12. 29. 01:42
로마와 피렌체와 이스탄불에 갈 기대감에 부풀어가고 있는 요즘, 여자친구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있는 마멧을 만났다. 집앞에 처갓집이나 가려다가 처갓집이 취향에 안맞는다는 마멧때문에 요즘 탄방동에서 뜨고있는 치킨집 오븐데이로 갔다. 만나자마자 일단 여행얘기부터 시작해서 정치얘기, 여자얘기 간만에 친구만나서 수다떠는 여고생 코스프레를 했다. 치킨갈릭로스트에 둘이서는 많을거라 생각했던 3000CC를 시켰는데도 먹다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사이드 메뉴인 치즈떡과 500CC씩 추가해서 싹쓸이했다. 가격대비 효율은 솔직히 모르겠고 그냥 맛있고 깔끔한 치킨집. 여튼 지루하고 우중충한 오늘 하루 좋은 마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