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대전 최악의 횟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멧네 집에서 피파를 마친 우린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회나 한접시 하려고 105번 버스에 올랐다. 수산시장에 가면 회가 쌀줄알고 갔던거였는데 자연산이라 그런지 너무 비싸서 어쩔수 없이 한남대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그리고 우린 한남대 거리 끝쯤에 있는 회나라 회천국이라는 허름한 가게에 들어갔다. 주인아줌마는 '오늘' 고기가 들어와서 신선하다고 하며 우리를 유혹했다. 기본 스끼가 나오고 노가리를 까고있었는데 회 '중'짜리를 시켰는데 아 진짜 남들 다보는 블로그에 이런표현 쓰기 싫은데 진짜 회 양이 쥐좆만큼 나와서 점점 텐션이 떨어지고 진짜 개빡쳤다. 그리고 기본스끼가 나오고 스끼가 더나올줄 알았는데, 횟집의 꽃은 스끼임에도 불구하고 스끼 6접시가 끝이였다. 심지어 매운탕은 간을 보는건지 안보는건지 아니면 바닷물을 넣은건지 엄청 짰다. 그래서 좀 서비스좀 달라고 주인아주머니한테 떼를 좀 썼는데 '오늘'은 추석이라 물건이 아무것도 안들어와서 줄수있는게 이 변명밖에 없다고 했다. 이런 음식을 내놓고 다른횟집이랑 비슷한 값을 받아 쳐먹는다는게 진짜 화났다. 46000원 나왔음. 가격대비 효율 병신, 다신 안갈꺼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에 만난 형주  (3) 2010.09.25
성재횽집 텐션 업!!  (2) 2010.09.24
마멧의 집(마멧 부모님의 집)  (0) 2010.09.24
아지야  (0) 2010.09.19
마포구이촌  (2) 201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