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들

3소대 갑천집결 (부제: 영원한 3소대장 김웅)

seo's 2013. 4. 25. 14:00

집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인강을 보는데 진짜 오늘은 집에 박혀있을 기분이 아니라 3소대장 웅이형한테 연락을 취했다. 역시 우리의 보스는 날 배신하지 않고 둔산 이마트로 집결명령을, 만나서 삼겹살 한근에 쌈장, 그리고 박스 두개를 가지고 유유히 갑천으로 향했다. 주둔지를 잡고 텐트를 설치하는데 웅이형의 위용은 마치 예전 우리 중대 보급관님을 보는듯 했다. 여튼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음주가무 시작, 요즘 해탈한듯한 웅이형은 내게도 해탈이라는 큰 교훈을 주셨다. 그래, 맘 편히 먹고 물흐르듯 생각하면 편해. 고맙습니다 웅이형 하나하나 맘편히 생각하는 제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간만에 감동의 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