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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롯데리아 한우레이디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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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도 출근을 했다. 파이프 20A짜리 3본을 옮기다가 기계 오작동으로 손이 짤릴뻔했던 날이였다. 퇴근 뒤 피시방에서 와우에 찌들어 여캐나 만나고 있는 마멧을 구하러 탄방동으로 향했다. 마멧은 1분만더 1분만더를 외치며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으려고 발악했다. 군대가서 와우시켜달라고 탈영할놈인듯, 여튼 마멧을 구제한 뒤 배가 고파진 우린 우리가 근무했던 롯데리아에 갔고 오늘의 미스는 오라금이였다!! 롸금이는 우리를 보고 언제나 그래왔듯 잇몸을 보이며 웃어댔다. 진짜 시집 못갈거 같아 얘는... 롯데리아의 신메뉴 한우 레이디 버거를 시켰고 기다리는동안 롸금이한테 열심히 편지를 썼다. 편지를 받고 또다시 잇몸을 보이며 웃는 롸금이의 얼굴이 지금도 눈앞에서 아른아른거린다. 한우레이디버거는 그저 그랬음. 쓰레기음식의 최고봉은 역시 맥도날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