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마지막날, 아침부터 남부투어가는 누나들에 피렌체 프라다 아울렛가는 성완이형에 정신 없이 민박집의 아침은 바빴다. 나도 짐 좀 싸고 민박집 이모랑 사장님한테 인사드리고 테르미니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피우미치노에 갔다. 피우미치노에서 맥도날드에서 더블베이컨 버거를 먹고 와이파이가 안잡혀서 죽어가다가 그냥 수속이나 밟자고 가다가 식당 발견. 그래도 마지막으로 파스타 한번 더 먹자고 이름도 모르는 파스타를 시켰는데.. 젠장.. 이탈리아음식이였다. 아니 인천공항은 비싸고 맛이라도 있던데 여긴 무슨 비싸고 맛도없냐. 얼마 있지도 않던 유로를 다날렸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에서 환승해서 중동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진짜 많은데 비행기 안에서도 옆옆엔 이란사람, 옆에는 방글라데시 사람이 앉았다. 근데 이 방글레데시 사람 말 진짜 많았다. 이탈리아어랑 영어랑 섞어쓰는데 내가 잘 못알아들으니까 옆에있는 이란사람이 해석해서 영어로 나한테 말해주고 좀 이상한 대화가 오갔다. 그리고 이란사람은.. 친절하고 다 좋았는데 한국축구는 빠르고 좋은데 테헤란서는 안된다고 축구로 도발했다. 기내식도 괜찮고 좋았는데..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어도 비행기 날개가 흔들리는데 진짜 식겁했다. 여튼 무사히 아타튀르크 도착, 지하철을 타고 바클쿄이 인질리로 가서 구름민박에 짐을 풀었다. 하아 그리고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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