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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여행 7일차 (나보나 광장, 판테온, l'archetto, 트레비, 포폴라 광장)

음.. 개인적으로 최악의 날이였다.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고 비 좀 피하려고 근처에 카페 가서 커피 한잔 하는데 나중에 로마 마지막날 알고보니까 여기가 로마 젤라또 맛집중 하나고 하아.. 심지어 카페 나오니까 다시 비 쏟아지고 원래 나보나 광장에 가죽으로 만든 수제 공예품 파는 집 있다길래 그거 찾으러 온거였는데 비쏟아져서 제대로 찾지도 못하고 판테온으로 갔다. 판테온은 뭐 별거 없었고 근처에 l'archetto라는 파스타집 들어가서 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 전날의 베이컨 포모도로만큼은 아니지만 먹을만 했다. 뷔페도 있었는데 그냥 평범했고 점원이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고 한 무슨 미역줄기같은건 더럽게 짰다. 또 헤매다가 트레비 분수도 찾고 동전 던지면서 여자친구 생기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지금 귀국한지 5일이 됐는데 아무일도 없는거보니까 약빨이 없는거 같다. 다른분들은 가시면 헛돈쓰지 마세요. 포폴라 광장 근처에 보르게제 공원도 갔다오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집 근처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광장(plazza vittrio emanuele 2)이라는 곳에 갔는데.. 그냥 고양이집.. 내가 무식해서 그런건지 아님 진짜 별거 없는건지 건물 근처에 무슨 설명해주는 영어.. 아니 심지어 이탈리아어 안내판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