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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궁동 떡기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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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이후 처음으로 주한이와 정훈이랑 당구장에 갔다. 내가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사기꾼 기질이 뛰어난 동생들은 당구비는 자신들이 낼테니 밥을 사라고 덤탱이를 씌워버렸다. 동생들은 밥을 기대했겠지만 난 수중에 돈이 없었고 떡기뽁기에 들어왔다. 궁동엔 다 브랜드 떡볶이밖에 없어서 떡볶이를 먹어본적이 없었고 여긴 첫 시도였다. 떡볶이에선 희얀하게도 닭도리탕맛이 낫고, 비닐순대는 별로 맛있진 않았다. 튀김은 괜찮았지만 전날의 숙취로 인해 내 속은 뒤집히고 말았다. 여튼 괜찮은거 같았음. 가격대비 효율은 보통, 아 난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란튀김을 먹어봤다!! 근데 왜 튀긴건지 이해는 잘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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