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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설국열차 (로데오 떡볶이) 간만에 남게이 만나서 탄방동 메가박스가서 설국열차를 봤다. 남자 둘이서 보는데 중,고등학교 동창에 알바같이했던 사람까지 뭔놈의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본건지.. 그래도 당당하게 게이포스 뿜으면서 끝나고 떡볶이까지 흡입하고 궁동가서 휴가나온 과동생들 만나서 필름을 끊었다. 영화는 내가 멍청한건지 전달력이 모자란건지 모르겠지만 좀 많이 부족한 느낌이였다. 오늘 태성이형한테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면 계속 이게 뭘까.. 라고 생각했었어야 될 정도? 여튼 영화에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게 역사를 전공해도 내 입장에서는 약간 어려운거같다. 더보기
간만에 서울 (왕십리 먹쉬돈나, 조선주막) 집안일도 있고 겸사겸사 로마에서 만났던 성완이형을 만나러 서울에 갔다. 벨라치타티를 입고온 센스쟁이 성완이형과 일단 밥부터 먹으러 왕십리 먹쉬돈나로! 치즈랑 해물에 사리까지 섞어서 시켰는데 특히 홍합이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못난이라는 튀김도 있었는데 김없는 김말이라는데 이것도 독특했고. 떡에 양념이 배지 않은건 살짝 아쉽기는 했다. 떡볶이를 다먹고 밥까지 볶아먹고 나왔다 이때부터 배가 진짜 엄청 불렸는데 2차로 간곳은 조선주막.. 나는 안주가 안넘어가서 술만 계속 먹었고 성완이형은 안주킬링. 라면을 추가까지 해서 싹 다 해치우고 나왔다. 꿀막걸리랑 꿀석류막걸리를 마셨는데 이때부터 꽐랄랄라라라. 지하철 어떻게 환승하고 어떻게 청량리까지 가지 근데 신기한게 잘 갔다. 동대문 가서 요즘에 두타에서 일하는 내.. 더보기
또 모여 버렸어 (대흥동 이박사네 떡볶이, 불돈생돈) 어제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오늘 알바 망하고 대흥동 도시 여행자에 가서 죽돌이 놀이를 했다. 라가찌형은 모르겠지만 계속 들어오는 여자손님들 곁눈질 열심히 했다. 괜찮아 오늘은 돈도 내고 손님 코스프레 했으니까... 준태형... 사랑해요.. 여튼 그러다 보니 키팅형도 오고 열심히 신곡 준비좀 하려고 했으나.. 집중력 떨어지고 이박사네 떡볶이 가서 모듬떡볶이 먹고 원도심 바모바모 하다보니 042형까지 와서 불돈생돈 가서 결국 술... 내가 군대가기 전에 이러다가 살이 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042형은 박카스에 소주를 섞고 예거밤과 비교도 안되는 음료를 만들어 냈다. 5병을 먹었는데 취하지를 않아!! 이건 프랑스놈들과는 비교도 안될 혁명이야!! 술먹고 다시 도시여행자 가서 김주희 기자님도 만나고 뜻깊.. 더보기
궁동 크레이지 페퍼 수업이 끝나고 잉여가 되버린 동희(a.k.a 돈까쓰)와 난 밥이나 먹자며 궁동으로 향했다. 걸어가다 보니 항상 엑스배너의 그림은 맛있어보이는데 돈이없어 포기해야했던 크레이지 페퍼가 눈에 들어왔다. 동희와 난 눈빛으로 암묵적 동의를 하고 크레이지 페퍼에 들어갔는데, 다 커플 아님 여자들 이였다. 남자둘이서 온 테이블은 우리뿐이여서 너무 슬펐다. 눈물을 흘리며 치즈 부대 떡볶이를 기다렸는데 음식이 나오고 보니 양이 너무 기대 이하였고 맛도 그저 그랬다. 퓨전떡찜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떡볶이는 가격대비 효율 낮음. 커플끼리 분위기 잡기는 참 좋은거 같다. 남자 둘은 이제 이모네 떡볶이나 가야지.. 더보기
궁동 신전떡볶이 통합영어가 생각보다 일찍끝나서 잉여킹이 되버린 나와 정훈이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궁동을 헤매다가 신전떡볶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분식점을 발견했다. 이름에 압도된 우리는 신의 은총을 받으러 분식점으로 들어가 신의 계시를 받고 세트A 메뉴를 시켰다. 음식이 나왔는데 세숫대야에 오뎅과 튀김을 퍼준게 인상적이였다. 거기다가 오뎅도 같이 튀겨줬는데 이색적이였다. 기대 이상이라서 그런가 매운걸 잘 못먹음에도 불구하고 소스까지 수저로 퍼먹다가 나왔다. 가격대비 효율 최고 더보기
궁동 떡기뽁기 개강이후 처음으로 주한이와 정훈이랑 당구장에 갔다. 내가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사기꾼 기질이 뛰어난 동생들은 당구비는 자신들이 낼테니 밥을 사라고 덤탱이를 씌워버렸다. 동생들은 밥을 기대했겠지만 난 수중에 돈이 없었고 떡기뽁기에 들어왔다. 궁동엔 다 브랜드 떡볶이밖에 없어서 떡볶이를 먹어본적이 없었고 여긴 첫 시도였다. 떡볶이에선 희얀하게도 닭도리탕맛이 낫고, 비닐순대는 별로 맛있진 않았다. 튀김은 괜찮았지만 전날의 숙취로 인해 내 속은 뒤집히고 말았다. 여튼 괜찮은거 같았음. 가격대비 효율은 보통, 아 난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란튀김을 먹어봤다!! 근데 왜 튀긴건지 이해는 잘 안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