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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동 맛집

안골&탄방&태평 동민회 간만에 안골&탄방&태평 동민회를 가졌다. 요즘에 육류섭취를 너무 못해서 탄방동에 김해 뒷고기로 향했다. 뒷고기라고 하면 고등학교 1학년때 동네 형들이랑 삼천동에 있던 뒷고기집에서 망치까던거 밖에 생각이 안나... 여튼 간만에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너무 들떴고 노래방에 가서 텐션을 폭팔시키려는데 마멧이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해서 지금 완전 좀비모드. 아... 이노래 덕분에 지금까지 우울해...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잠이 안온다. 내일도 열심히 파이프를 날라야지. 더보기
탄방동 소담애 민수의 음악회가 끝나고, 여자친구와 뒷풀이에 간 민수를 뒤로한채 자체 뒷풀이를 하러 탄방동 소담애로 향했다. 브랜드 족발이라곤 장충동 왕족발 보쌈밖에 모르던 나한테 소담애는 완전히 컬쳐쇼크였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족발브랜드가 있을줄이야... 맛도 맛이였지만 족발집이라고 하면 약간 청결하지 못한 이미지였는데 여기는 완전히 깔끔했다. 약간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그래도 임보영의 쏩니다여서 부담없이 잘 먹었다. 가격대비 효율 보통, 족발 뒷다리 大자에 28000원이면 나한텐 완전 무리야 무리. 아, 여긴 뒷다리랑 앞다리랑 가격이 다르다. 더보기
탄방동 토스피아 보영느님이 정수한테 술을 사준다고 했다길래 꽁술좀 얻어먹으려고 연극연습하는 정수를 기다리며 과방에 숨어있다가 탄방동으로 향했다. 탄방동에 도착하니 갑자기 주려오는 배와 빈속에 술을 먹을 수 없다는 압박감에 못이겨 탄초사거리(정식명칭 모름 친구들끼리 5년째 이렇게 부르고 있음) 옆에 있는 토스피아에 들어갔다. 사진은 데리치즈토스트, 옛날에 대학로에서 먹었던 해피소뿡이처럼 프레스 토스트였다. 맛은 그냥 뭐 배고파서 잘 넘어갔음.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심.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나가사키 짬뽕 갑자기 민건호(a.k.a 마멧)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탄방동으로 향했다. 마멧은 오늘도 우리의 단골 미세노센세에 가야한다며 억지를 부렸지만 난 이제 미세노센세 카레가 물린다고 새로운 포스팅거리를 찾아야 한다며 소방서 뒷골목으로 마멧을 이끌었다. 하지만 유유부단한 우리는 결론을 내지 못했고 30분간 소방서 뒷골목을 방황하다가 결국 다시 미세노센세로 향했다. 카레 1단계와 나가사키 짬뽕을 시킨 우린 술을 마시며 센다이에 갈 계획을 짜고있었다. 그때 갑자기 사장님이 짬뽕을 들고 직접 서빙을 하시더니 우리에게 "군대가신다매요?" 라는 가슴에 비수같은 한마디를 날리셨다. 그러시면서 군대가신다길래 짬뽕에 면추가를 서비스로 해주셨다는 말씀을 하시며 맛있게 먹으라고 하셨다. 짬뽕은 우리의 눈물때문에 짰다. 여튼 미세노.. 더보기
미세노 센세 체한 건호(a.k.a 마멧)와 함께 다시한번 오까네모찌에 도전하러 미세노 센세에 갔다. 물론 성재횽이나 정수가 없어서 좀 허전하긴 했지만 그룹얘기, 학교얘기를 하다보니 흥이 돋아서 계속 술을 마시다가 마멧은 코알라가 되버렸다. 오늘의 도전안주는 카레와 타코와사비, 그리고 이름을 까먹어버린 고기계란말이였는데 비교적 성공이였다. 요즘 느끼는건데 미세노 센세만큼 가격대비 효율이 높은 일식주점은 없는거 같다. 탄방동 살면 한번쯤 가보는게 좋을거 같다. 여튼 우린 흐라이데이 나잇의 성남원정을 기약하면서 둘이서 코르테오를 하면서 집으로 향했다. 더보기
탄방동 미세노 센세 간만에 자전거나 타려고 성재횽, 건호(a.k.a 마멧)을 불렀다. 과제중이라던 마멧때문에 자전거를 못탔는데 알고보니 이 정신병자가 게임을 하느라 이빨을 깠던거였다. 여튼간 우린 화가 누그러진다는 맛의 카레집 미셰노 센세에 가기로 했다. 원래는 술집인데 사람들이 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카레집인줄 알 정도라고 했다. 미셰노 센세에 도착해 메뉴판을 봤는데 카레가 웬만한 술안주 값이라 거지인 우리는 좌절했고 그냥 야끼우동에 도쿠리 하나를 시키는거에 만족했다. 신기한 두부안주와 야끼우동이 나오자 우린 술을 홀짝홀짝 마셔댔고 취기가 올라온 마멧이 숨겨둔 돈을 꺼내면서 오늘은 오까네모찌가 되자며 소주에 나가사끼 짬뽕을 시켰다. 시원한 나가사끼짬뽕 국물과 소주는 진짜 최고의 궁합이였고 소주가 세병째에 이르르자 이성을 잃.. 더보기
간만에 만난 형주 간만에 명절이라 대전에 내려온 형주를 만났다. 원래 둔산동에서 송잼이랑 같이 만나려고 했던거였는데 의대생 간지를 내시느라 매일 바쁘신 송잼님은 간만에 만날 기회조차 허락해주시지 않았다. 여튼간 난 자격지심인지, 진짜 궁금해서인지, 너무 오랫만이라 그런지 계속 형주네 학교얘기만 물어봤다. 화제는 고연전(친구가 고대입니다 죄송합니다)으로 시작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애슐리에서 세번째 그릇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갑자기 이명박얘기가 나오더니 진정한 보수임을 자처하는 형주와 진보로 위장한 좌빨인 난 심각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던 대학생의 일상적인 대화를 간만에 만난, 그것도 멀리 떨어져있는 친구랑 하게 된게 좀 아쉽긴 했지만 유익했던거 같다. 여튼간 하이라이트는 대전시장에 관련한 얘기였다. 뭐 염홍철씨가.. 더보기
탄방동 시루향기 자전거 소울이를 타고 건호(a.k.a 마멧)와 갑천으로 드라이브나 하러 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그냥 퍼플하우스 시루향기(탄방점)에 해장이나 하러갔다. 목요일날도 과사람들과 학교앞에 시루향기(유성점)에 갔었는데 공기밥 무한리필이 너무 맘에 들어서 탄방점에도 한번 와봤다. 근데 유성점과 달리 이모님들이 정말 진심으로 불친절하셨다. 사진좀 찍는데 왜 사진을 찍냐고 눈치주실땐 진짜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 심지어 모주맛도 유성점보다 못했다. 체인점인데 어떻게 술맛이 다를수 있는건지 궁금했다. 다행이도 국밥맛은 괜찮았고 이 국밥이 첫끼였던 나는 불친절한 이모님들이 눈치주는걸 참으며 공기밥과 반찬을 계속 리필했다. 배가 불러진 우리는 식당을 나와 우리집으로 향했다. 가격대비 효율 보통 (웬만한일 아니면 충대 오거리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