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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20130706 vs부산

오늘도 신나는... 음.. 리그데이, 대저니스타 부스에 가니 새로운 티셔츠가

이와타랑 우리의 프렌드쉽 티셔츠가 나와있었다. 낮에 풋살하고 자전거타고 와서 땀에 쩔어있어서 바로 구매한 뒤 등목하고 바로 실착샷. 색깔만 조금 잘나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디자인은 역대급인거 같다. 만족만족.

이유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진짜 북적북적대서 정신 없었다. 개인적으로 N석으로 돌아가고싶다.

전반 리딩은 042형이, 조금 알딸딸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완전히 불타올랐다. 올시즌 처음으로 정말 신나는 분위기였다. 응원도 잘되고 선수들 경기력도 좋고. 전반에 분위기랑 경기력이 너무 좋아서 후반에 말아먹으면 어떡하나 걱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전반으로 끝나지 않고 후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오늘 대전 진짜 칭찬받을만한 경기력이였다. 플라타는 음.. 잘 뛰댕기기는 하는데 골결정력이 살짝 모자란거 같다. 적응되면 나아지겠지 뭐 외국인 선수중에 처음부터 잘하는 선수 거의 없으니까. 그리고 오늘 김병석, 주앙 진짜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주앙 골찬스 놓치고 아쉬웠는지 바닥을 쳤는데 관중석까지 들릴정도. 그래 우리가 바랬던건 그런거야 고마워 주앙, 김병석.

경기 끝나고 선수콜 하러 가서 아는 스페인어를 총동원해서 플라타한테 외쳤지만 내 발음이 쓰레기인지 뭔지.. 쳐다도 안봤다. 그냥 배너를 만들어줘야겠다. 플라타 내 마음을 알아주겠니 헤헤헿헿

마무리는 궁동 우가돈가에서 고기, 형들이랑 축구장 얘기도 많이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었다. 오늘 정말 즐거웠던, 축구장에서 간만에 힐링한 하루였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