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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펜션

지옥에서 (부제:여기가 아직도 펜션으로 보임?) 드디어 유펜션에 도착했다. 유펜션 아버지의 환대를 기대하고 펜션의 문을 열었건만 우리에게 돌아온건 역정와 일거리뿐이였다. 심지어 어느 방에서 발뻗고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유펜션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손님오실방에서 무슨짓거리들이냐고 하셨다.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임을 깨달은 우린 쪽방에 쭈그려 앉아서 안주거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상한 다 썩어가는 배추와 후추, 마늘을 넣고 백숙을 끓였다. 아까 롯데마트에서 샀던 와인을 시작으로 코알라가 되기 시작한 우리는 결국 텐션이 터졌고 카페라 불리우는 홀로 이동해서 오디오를 틀고 다른 손님들이 먹다남은 양주를 까며 오까네모찌놀이를 시작했다. 먹다남은 양주로 성이 안찬 우리는 유펜션 아버지에게 외상을 달고 임페리얼을 한병 더 깠다. 정수는 술창고에서 카프리와 버드와이저를 .. 더보기
낙원을 빙자한 지옥가는길(부제: 여기가 아직도 펜션으로 보임?) 드디어 성재횽(a.k.a 유펜션)이 기대하라고 호언장담을 했던 그날이 왔다. 유펜션이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떠나기 위해 동대전 터미널에서 제천행 버스를 탄 민건호(a.k.a 마멧)과 정수, 그리고 난 셀레임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제천에 도착하기 전에 잠시 충주에서 내렸는데 유펜션이 갑자기 그냥 충주에서 내려서 수산행 버스로 갈아타라고 했다. 5천원의 추가금액 아깝긴 했지만 천국을 위해선 이정도는 감내할 의향이 있었고, 유펜션네 부모님이 버스비도 주신다길래 쿨하게 용돈이 들어온 내가 카드를 긁었다. 수산행 버스를 타려면 한시간 반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서 충주터미널 위에있는 롯데마트에서 쇼핑과 식사를 했다, 롯데마트 충주점 푸드코드 중국집은 쟁반짬뽕에 해물은 많이 넣어주는데 면이 다 불어서 나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