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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고시원고 시원고 (둔산동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 1년만에 같이 고시원에서 뒷산을 넘어다녔던 명수가 원주에서 대전까지 원정을 와줬다. 궁동에 가서 당구나 치려고 지하철을 타고 유성온천으로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명수가 민규(a.k.a 류크정)는 뭐하고 사냐길래 류크한테 전화를 했더니 갑자기 류크는 뜬금없이 자기도 온다면서 기다리라고 했고 우린 대전역으로 유턴했다. 조치원에서 대전오는데도 좀 시간이 걸리긴 해서 은행동에서 정체를 알수없는 바게트빵을 사들고 당구를 좀 치다가 대전역으로 가니 우리의 류크가 평소와 다름없이 얼빠진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왔다. 진짜 이게 고시원에선 이루어질수 없는 조합이였는데... 여튼 대전까지 왔는데 좀 번화가로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해서 둔산동으로 데려가서 이가 아픈 명수를 위해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식당으로 .. 더보기
은행동 순대렐라 간만에 정훈이,주한이,현철이와 은행동에 머리를 자르러 나갔다. 머리는 다들 알다시피 실패작이였다. 파인애플컷으로 자른 정훈이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여튼 머리를 자르고 인스카이투 옆에 있는 순대렐라라는 순대집에 갔다. 개인적으로 비닐순대를 싫어하는 편이라 맛은 별로였지만 사장님 인심은 정말 좋았다. 밥도 볶아주는데 이건 꽤 괜찮았다. 가격대비 효율 보통. 더보기
군인과의 데이트2 밑에 이어서 병뫄와의 데이트다. 밥을 우걱우걱 먹어댄 우리는 지금 우리의 상황을 정리해봤다. 군인 하나에 잉여 하나. 뭔가 현실이 슬퍼졌다. 현실을 위로하기 위해 우린 식당을 나와 으능정이거리의 한 민간인들의 놀이터 당구장에 들어갔다. 근데 이놈은 지키라는 나라는 안지키고 부대에서 당구만 쳤나 나를 완전히 가지고 놀았다. 당구장을 나와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사실 저녁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애들이 파토내서 못만났다. 여튼 난 흘러흘러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오정동으로 향했다. 더보기
군인과의 데이트 1 아까 병석이와도 얘기한거지만 난 전생에 매국노였나보다. 정부청사를 지키는 쫑(a.k.a 일경 유종윤님)에 이어서 휴가를 나온 포병 병뫄와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자체휴강을 때리고 집에서 FM을 하며 잉여킹을 즐기던 나는 병뫄를 만나기 위해 내동에서 은행동까지 소울이를 타고 25분을 찍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여튼 엔비앞에서 만난 병뫄는 여전히 짬냄새가 풀풀나는 물일병이였다. 옷을 사야겠다며 지하상가로 내려간 병뫄는 걸어다닌지 10분만에 들어간 한 옷집에서 야잠과 면티 하나를 고른뒤 사회에선 잘 쓰이지 않는 오만원짜리 두장을 주인에게 건냈다. 지상으로 다시 올라온 우리는 식사를 위해 라가찌.kr의 맛집중 하나인 토박이에 갔다. 위에 이어서 써야겠다. 그놈의 용량때문에 사진을 한번에 못올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