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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사학과 루져들 과팅에 나가는 동희(a.k.a 돈까스)가 갑자기 나한테 화보를 찍자고 해서 1200만 화소짜리 컴팩트디카로 허세를 부렸다. 요즘 동희의 패션 감각을 보면 진짜 제니아 나이트 삐끼를 보는듯 하다. 조만간 유성온천역쪽으로 걸어가다가 스카우트 될듯 하다. 여튼 동희는 과팅에서 패배의 쓴맛을 느꼈다. 힘내자 돈까스 더보기
군인과의 데이트2 밑에 이어서 병뫄와의 데이트다. 밥을 우걱우걱 먹어댄 우리는 지금 우리의 상황을 정리해봤다. 군인 하나에 잉여 하나. 뭔가 현실이 슬퍼졌다. 현실을 위로하기 위해 우린 식당을 나와 으능정이거리의 한 민간인들의 놀이터 당구장에 들어갔다. 근데 이놈은 지키라는 나라는 안지키고 부대에서 당구만 쳤나 나를 완전히 가지고 놀았다. 당구장을 나와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사실 저녁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애들이 파토내서 못만났다. 여튼 난 흘러흘러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오정동으로 향했다. 더보기
충대 허세&잉여인간들 유럽의 영상문화가 끝나고 잉여가 되버린 나와 정훈이,현쩌리는 과방에 갔다. 과방엔 사학과 과방 컴퓨터 정복자인 한근이가 지뢰찾기를 하고 있었다. 네명 다 말그대로 잉여킹이였다.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 나와 정훈이는 인문대 3층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며 사진을 찍으며 진짜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허세도 질린 우리는 과방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아 오늘 학교에 슈프림팀이 온다는데 어찌해야하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