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간만에 만난 형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만에 명절이라 대전에 내려온 형주를 만났다. 원래 둔산동에서 송잼이랑 같이 만나려고 했던거였는데 의대생 간지를 내시느라 매일 바쁘신 송잼님은 간만에 만날 기회조차 허락해주시지 않았다. 여튼간 난 자격지심인지, 진짜 궁금해서인지, 너무 오랫만이라 그런지 계속 형주네 학교얘기만 물어봤다. 화제는 고연전(친구가 고대입니다 죄송합니다)으로 시작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애슐리에서 세번째 그릇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갑자기 이명박얘기가 나오더니 진정한 보수임을 자처하는 형주와 진보로 위장한 좌빨인 난 심각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던 대학생의 일상적인 대화를 간만에 만난, 그것도 멀리 떨어져있는 친구랑 하게 된게 좀 아쉽긴 했지만 유익했던거 같다. 여튼간 하이라이트는 대전시장에 관련한 얘기였다. 뭐 염홍철씨가 잘해주실꺼라고 난 믿는다. 뭐 선거 전략부터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리고 의외였던건 난 형주가 뉴라이트를 좋아하는줄 알고 오해를 하고있었는데 형주는 뉴라이트와 박정희를 신랄하게 까주었다. 진정한 보수는 이런거다. 아 애슐리에서 배터져 죽을뻔했음. 그리고 대전시티즌 시즌권 할인이 된다는건 진짜 메리트인듯.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골쥐들의 서울 상경(부제:눈물의 입등석)  (1) 2010.10.11
탄방동 미세노 센세  (2) 2010.10.08
성재횽집 텐션 업!!  (2) 2010.09.24
대전 최악의 횟집  (0) 2010.09.24
마멧의 집(마멧 부모님의 집)  (0) 201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