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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간만에 서울 (왕십리 먹쉬돈나, 조선주막)

집안일도 있고 겸사겸사 로마에서 만났던 성완이형을 만나러 서울에 갔다. 벨라치타티를 입고온 센스쟁이 성완이형과 일단 밥부터 먹으러 왕십리 먹쉬돈나로!

치즈랑 해물에 사리까지 섞어서 시켰는데 특히 홍합이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못난이라는 튀김도 있었는데 김없는 김말이라는데 이것도 독특했고. 떡에 양념이 배지 않은건 살짝 아쉽기는 했다.

떡볶이를 다먹고 밥까지 볶아먹고 나왔다 이때부터 배가 진짜 엄청 불렸는데

2차로 간곳은 조선주막.. 나는 안주가 안넘어가서 술만 계속 먹었고 성완이형은 안주킬링. 라면을 추가까지 해서 싹 다 해치우고 나왔다. 꿀막걸리랑 꿀석류막걸리를 마셨는데 이때부터 꽐랄랄라라라. 지하철 어떻게 환승하고 어떻게 청량리까지 가지

근데 신기한게 잘 갔다. 동대문 가서 요즘에 두타에서 일하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후임이였던 용욱이와 담배한대 피고 할머니댁으로, 이날 강변터미널에서 내려서 2호선까지 뭔가 2010년 생각이 많이나서 울적했다. 다시는 그렇게 개망나니처럼 돈쓰고 놀 수 없겠지.. 여튼 서울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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