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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과방의 부엉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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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말고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동양사 입문을 불태우기 위해 과방에 마멧을 소환해서 밤을 새우기로 했다. 역시 의지박약의 돼지들은 시험공부의 스트레스를 지방과 칼로리로 잠재운다는 변명하에 치킨을 갈구하기 시작했고 공부한지 세시간만에 별로 식욕도 없다는 해욱이를 끌고 궁동으로 향했다. 겨우 새벽 네시밖에 안됐는데 궁동의 모든 치킨집은 문을 닫고 있었고, 그나마 포장이라도 가능한 교원파닭으로 향했다. 교원파닭에서 간장반, 양념반을 산뒤 맥주 피쳐한병을 들고 봉암초에 가서 꿀꿀거리며 식욕을 채워갔지만 돼지 둘의 허기를 채울순 없었고, 편의점에서 너구리 두마리를 산뒤 과방에서 뽀글이를 해먹음으로 식욕폭발을 잠재웠다. 근데 또 먹고나니 졸음이 몰려왔고 공부는 뒷전으로 미뤄둔채 책상에 누워 잠들었다. 다음날 일어나니 여덟시... 그렇게 시험의 아침이 밝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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