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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내일로 5일차 (경주 간묘, 성동시장, 게스트하우스, 국립 경주박물관, 안압지) 찜질방에서 일어나 밖에 나오니 전날 지나온 길에 신라시대 무덤이 뙇, 뭐길래 봤더니 어릴때 삼국사기였나 유사에서였나 봤던 김후직의 묘였다. 자세한 설명은 네이버에 김후직을 쳐보세요. 돈이 없는 우리기에 경주역 앞에 있는 성동시장까지 행군을 했다. 네이버 블로거님들이 극찬한 식당에 가니 반찬은 조금 식기는 했지만 진짜 가격대비 고효율의 음식들이 나왔고 배고팠던 우리는 우걱우걱, 반찬과 국밥을 싹쓸이 하고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짐을 푼 뒤 국립경주박물관에 힐링을 하러 떠났다. 중앙 메인관이 공사중이라 당황하긴 했지만 특별전시관에 다 옮겨져있다는걸 알고 안도하고 둘러보면서 힐링. 태스쿠는 금으로 된 모든것에 관심을 가졌고 보호유리를 톡톡 쳐보면서 이걸 깰 수 있나 없나 연구하고 있었다. 박물관을 나와 최씨종가집.. 더보기
타임스퀘어 노상, 둔산동 천복순대 그렇게 자기돈을 쓰고싶어서 3차를 가고싶다는 민건호(a.k.a 마멧)때문에 편의점에서 새우깡 두봉지에 소주 두병을 사고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열심히 술을 마시며 토론을 하다가 너무 추워진 우린 취한 마멧을 꼬셔서 천복순대로 4차를 갔다. 사진은 '안주'라는 메뉴인데 진짜 가격대비 고효율 말그대로 최고의 안주였음. 그리고 못마시는 술을 정신나간놈처럼 마셔대다가 술에 취해 이성을 잃고 여자에 미쳐버린 마멧은 진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이걸 보면 전화하길 바래. 더보기
도마동 신토불이 왕족발 과 동생들이랑 대일의류백화점에 옷을 사러 갔다가 간만에 술이나 한잔 하려고 도마큰시장을 뒤지던중 신토불이 왕족발이라는 80년대 분위기가 물씬나는 족발집을 발견했다. 근데 동생들이 족발말고 매운걸 먹고싶다고 해서 곱창볶음을 하나 시켰다. 서비스로 순대도 나오고 정말 좋은 맛집이구나 하며 극찬하고 있었는데 술이 거나하게 취한 뒤 계산을 하려니까 막걸리가 한주전자에 6천원이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것도 생막걸리도 아니고 대전 원막걸리를... 가격대비 효율 노코멘트. 이건 아니잖아요... 여튼 난 이날도 코알라가 되서 동생들한테 민폐를 끼쳤다. 미안 동생들... 더보기
궁동 대학순대 서양고전의 이해를 마치고 과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과잠바에 대해 열띤 강의를 한뒤 동생들이랑 식사를 위해 궁동으로 스물스물 기어왔다. 너무 배가 고팠던 우리는 가격대비 고효율의 맛집을 찾아서 궁동을 방황했지만 결론은 나오지 않았고, 다음 수업이 얼마 남지않아 그냥 바로 우리 앞에 있던 대학순대로 들어왔다. 식당에 들어와서 보니 형광의 전북빠 해욱이가 추석맞이 스크래치를 하고 대전으로 귀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튼간 음식이 나왔고 너무 배가 고파서 뭘 먹어도 맛있을꺼라 기대했던 우리는 실망을 한아름 안고 다음 수업으로 향했다. 진짜 너무 뜨겁고 맹맛이라 맛없어서 음식을 남기고 나왔다. 순대국밥은 마멧이랑 예전에 타슈투어를 갔던 농민순대가 진리인것 같다. 가격대비 효율 낮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