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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여행 6일차 (콜로세오, 팔라티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진실의 입, Piazza della Repubblica) 로마 이틀째, 피렌체와는 달리 로마는 별로 사람들이 살갑지가 않아서 좀 그랬다. 단골 술집도 하나 만들지 못하고 그냥 말그대로 관광만 했다. 여튼 아침에 마조레에서 길을 잃어서 헤매다가 콜로세오 발견, 정말 이번 여행의 큰 교훈은 길 잃어버리면 다 나온다임. 교과서에서만 나오던 콜로세오를 실제로 봐서 진심 감동받았다. 사진 계속 찍고 지나가는 혼자 여행온 미국인이랑 서로 사진찍어주고 바로 팔라티노로, 아침에 로마패스를 샀는데 로마패스 이용객 여러분 콜로세오 찍었으면 팔라티노에선 로마패스 찍으시면 안돼요. 콜로세오에서 찍으셨다고 영어로 말해도 알아 들으니까 참고하세용. 여튼 팔라티노는 그냥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ctrl+c ctr+v임. 주위 둘러보면 그냥 교과서에서 보던 장면들이 나옴. 이번 여행중 가.. 더보기
여행 5일차 (산타 마리아 마조레, AS로마,라찌오 스토어) 제 블로그는 다 좋은데 사진 올리기가 너무 귀찮습니다. 이 얘기를 왜하냐면 피렌체에서 로마 갈때까지 찍은 사진이 있는데 사진을 실수로 못만들어서 그래요.. 또 만들라면 포토스케이프로 별짓 다해야 하는데 지금 너무 귀찮귀찮. 여튼 SMN에서 테르미니행 기차를 타고 로마 도착! 스토리 민박이라는 민박집에서 묵었는데 주인 아주머니도 마중도 나와주시고 친절하시고 너무 좋았다. 도착했을때 시간이 좀 되서 집앞에 있다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잠깐 구경하고 근처에 펍 있나 한바뀌 돌고있는데 AS로마의 스토어를 발견! 들어가서 뭐좀 사볼까 했는데 너무 비싸서 열쇠고리 두개 사고 사진만 찍고 나왔다. 그리고 집가려고 길을 건넜는데 라찌오의 스토어 발견.. 무슨 3분거리 정도밖에 안된다. AS로마의 스토어가 구단스토어.. 더보기
여행 4일차 (20130120 피오렌티나vs나폴리. 아르테미오 프랭키) 피렌체 여행중 가장 기대했던 피오렌티나와 나폴리의 경기가 있었다. 근데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경기장 도착하니까 폭우.. 검표 하려고 기다리는데 신분증 검사랑 몸수색을 해서 그런지 좀 오래걸렸다. 그렇게 경기장 입장! 경기장 규모야 뭐 기대도 안했었지만 오래된 경기장이라서 그런지 좀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었다. 유투브에서 많이 보던 배너들이 있어서 좀 반가웠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갑자기 애들이 나폴리 나폴리 바판쿨로를 외치면서 W석쪽으로 뛰어가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나폴리 팬이 그쪽에 배너를 걸라고 하고 있었다. 가족단위 팬이였던거 같은데 멘붕먹고 배너 치우고 쓸쓸히 원정팬석으로 이동.. 경기 시작 전까지 경기장 다 안차길래 비와서 관중 별로 없나보네 라고 생각했는데 킥오프 하고나서 주위를 보니까.. 더보기
여행 3일차 (피티궁전,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다리) 다음날은 축구경기가 있어서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날 다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아침부터 99cent shop에서 맛 하나도 없는 레몬소다를 하나 사들고 피티궁전으로 향했다. 근데 비가 주륵주륵주륵.. 이때부터 내 여행 비의 저주가 시작됐다. 피티궁전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고 나와서 정원에서 경치 좋길래 계속 셔터질을 했다. 두오모만큼은 아니라도 피렌체 전경이 어느정도 보이고 뭐 괜찮았다. 피티궁 나와서 피렌체 노점에서 피오렌티나 티 하나 사들고 나오는데 사장이 '포르자 비올라'래서 '메르다 유베'라고 답해주니까 진짜 좋아함. 피렌체랑 토리노랑 왜 사이가 안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유베를 진짜 싫어한다. 시뇨리아 광장 주변을 헤메면서 밤까지 기다리다가(난 이때까지 다비드상보고 이게 다비드상인지 몰랐.. 더보기
여행 2일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아르테미오 프랭키, 베키오 다리, 우피치) 아침에 일어나서 좀 둘러보다가 트라토리아 마리오가서 피오렌티나 표 예매하는 법이나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별 생각없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이라는데 들어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 천장에 그려져 있었다. 그때야 아 이게 두오모구나.. 아는 만큼 보입니다. 집와서 사전 찾아보니까 그냥 도시 중심에 있는 성당을 두오모라고 한다고 합니다. 여튼 무슨 계단이 있길래 입장권 끊고 올라갔는데 계단 경사가 좀 위험해 보였다. 사람 많으면 누구 한명 삐긋하면 다 죽을지도.. 계단을 다 오르니 진짜 멋진 피렌체 전망이 다 보였다. 그때 옆에 일본인들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때부터 일본인들 사진셔틀. 와따시와 강꼬꾸진데쓰라니까 우와 니혼고 니혼고 이러면서 일본말 할줄 안다고 신기하다고 계속 말거.. 더보기
여행 1일차 (로마~피렌체) 피우미치노 공항(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내리자 마자 보인건 웬 카파 매장이였다. AS로마의 유니폼이랑 자켓들이 즐비한게 역시 본토는 축구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올해 스폰도 카판데 유니폼이랑 트레이닝 이정도만 뽑아줘도 좋겠다. 여튼 바로 피렌체로 이동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테르미니역에 가는데 가는 길 벽마다 그래피티가 있어서 신기했다, 우리나라는 지하철에 스티커만 붙여도 난리가 나는데... 테르미니에 내려서 쉐프 익스프레스라는 기차역마다 있는 샌드위치 체인점에서 파니니를 한번 먹어봤는데.. 아 진짜 너무 짜서 못먹겠드라.. 첫 이탈리아 음식이였는데 좀 많이 실망했다. 그리고 역사 안에서 사람들 다 담배피는데 이때까진 잘 몰랐지만 이탈리아는 흡연자의 천국.. 더보기
여행의 시작 (대전역~인천국제공항~아부다비공항)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저는 지금 이스탄불입니다. 오늘은 아파서 민박집에서 꼼짝도 못했어요.. 어제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쉬의 경기를 봤는데 진짜 터키 지금 너무 추워요. 감기 걸렸습니다. 그래서 결정한게 디카 메모리도 얼마 남지도 않고 해서 서스닷케이알 포스팅! 하기로 했어요. 일단 아직 여행이 끝나지가 않았는데요.. 블로그는 아시다시피 제 일기장 같은 형식의 블로그라 그냥 날짜별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에요. 그럼 이제 이야기 시작. 이 포스팅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이야기의 시작이기도 하고... 솔직히 제가 비행기를 2010시즌 3월 21날, 제 생일날 갔던 제주 원정 이후로 처음탄거라 신기해서 사진 많이 찍어서요.. 사진에 비해 쓸 얘기가 없어요.. 여행 시작 하기 전에 알동기 탬니랑 우리 인사계원 .. 더보기
살아있습니다 피렌체 입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먹을건..음.. 그닥 맛있진 않아요, 제 취향 아니에요 느끼해 너무.. 여튼 잘 있어요 사진이 너무 많은데 컴퓨터가 느려서 포토스케이프가 잘 안돌아가서 업데이트 못하네요.. 한국 가면 밤새서라도 포스팅 할께요!! 더보기
한밭종합에서 엑스포까지 구단 훈련일정이 있길래 3P의 리더 웅이형과 월평역에서 만나 자전거를 타고 한밭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한시간에 걸쳐서 도착한 한밭엔 감독과 코치없이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었고 우리는 근처 벤치에 앉아서 선수들 훈련모습을 지켜봤다. 어경준은 임대복귀를 한건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훈련장에는 없었다. 여튼 삼십분뒤 훈련이 끝났고 웅이형은 빛느님의 부탁으로 이현웅 유니폼에 싸인을 받으셨고 할일이 없어진 우린 떡볶이나 먹자며 대흥동으로 향했다. 대흥동 떡볶이 포차골목에서 제일 유명한 이모네에서 칼로리섭취를 마치고 대전천변길을 따라 삼천동을 지나 갑천까지 씽씽(말이 씽씽이지 얼어 죽을뻔했음) 달렸고, 마침내 엑스포다리까지 가게 되었다. 배경이 너무 좋아서(모델은..) 사진 한번찍고 난뒤 몸을 좀 녹이려 웅이형네.. 더보기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건호(a.k.a 마멧)와 나는 이주일 간격으로 여자친구분들한테 차이고 말았다. 내가 먼저 차였는데 그렇게 비웃던 마멧이 막상 이렇게 되버리니 뭔가 불쌍했다. 여튼 날씨가 추워지면 떠난다는 타슈투어를 간만에 떠났다. 기차타면 지겹게 볼 수 있는 한빛대교를 보러가자는 마멧때문에 한겨울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홈플러스에서 막걸리 두통을 사고 우린 열심히 전민동을 향해 달렸다. 그렇게 전민동에 도착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한빛대교 불이 꺼져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한시간 반동안 열심히 전민동에서 난장(or 노상)을 까기위해 달렸던 것 이였다. 어쩔수 없이 우린 추위와 싸워가면서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계속 술을 마셔댔는데 허세가 아니라 진짜로 추워서 그런건지, 울적해서 그런건지 취하지가 않았다. 그렇게 우린 다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