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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간의 힘-성석제

전입 이후 처음으로 읽은 책이라 뭔가 깊은 감동을 준듯하다. 일단 역시 네임밸류 있는 작가의 소설은 무언가 다르다는걸 보여줬다. 실제 역사서, 평전이라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현실감, 그리고 사서와 실존인물등의 등장. 그리고 거기에 작가가 창조해낸 채담의 후손 '채동구'. 완벽한 조합이였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구분이 안갈정도? 일단 줄거리는 현대(혹은 근대)의 채동구의 후손들이 그들의 조상 채동구를 기리는 행사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채동구의 연대가 소설의 주된 내용이다. 초장에 채동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글을 시작하는 듯 해서 '실패한 방랑객에 대한 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고 왜 인간의 힘이 제목인가를 보여줬다. 소설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책을 추천해주신 김갑용 상병님께 감사드린다.


추천 : 역사책 조금 좋아하시는분, 네임밸류 작가의 소설이 뭔지 알고 싶으신분
비추천 : 역사 싫어하시는분, 픽션을 싫어하시는분, 역사 아예 모르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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