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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9월 3일의 일상 2교시 수업이라 아침일찍 학교에 갔더니 청설모가 솔방울을 들고 나를 반겨줬는데, 점심시간엔 갑자기 코쟁이동물이 나타나서 밥을 같이 먹기를 청했다. 계속 궁동에 나가서 짜장면이 먹고싶다길래 어울림에서 시켜먹는걸로 퉁. 심심원인가? 서비스 많이 준다길래 혹해서 시켰더니 서비스로 단무지를 더준거같다. 그래도 뚝배기짬뽕이 아리아스급이라 패스. 마무리는 과 동생들이랑 갈마풋살장에서 풋살하고 치맥하고 귀가. 갈마풋살장은 잔디 너무 미끄럽더라. 싼게 비지떡이지 뭐. 더보기
예비군 다녀왔어요 국가의 부름을 받고 무박일일간의 대훈련에 동원되어 유성구 예비군 훈련장에 도착했다. 현역시절엔 구경도 못해봤던 M16을 지급받았는데 K-3급 무게였다. 웬만하면 이런 혐짤 안올리는데 이 사진 말고는 이날의 날씨를 표현할만한 사진이 없었다. 진짜 왜 예비군들이 전투복 상의 풀고 다니는지 한번에 이해시켜주는 날씨였다. 전날 파마했는데 방탄쓰고 땀 질질흘려서 머리 다풀리는지 알았네. TV에서는 정훈교육자료가 계속 나왔고 요즘 잠을 못잤는데 한방에 기절. 역시 정훈자료는 위대해. 잊지말자 천안함. OP에도 똑같은 포스터가 있었는데.. 이날 사격도 잘하고 뭔가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현역느낌 충만해서 그런지 조기퇴소.. 조기퇴소하면서 기분은 좋았는데 뭔가 한편으로 아직도 100% 민간화가 안된것같아 좀 느낌이.. 더보기
사학과 남자엠티 인문대학 부학생회장님께서 친히 계획하신 사학과 남자엠티로! 선발대로 가서 애들이랑 장도 보고 동학사에 도착해서 족구도 하고 형들이 오신다길래 이제 뭔가 엄청 무거운 분위기로 가겠구나 했는데 현실은 기수형의 우리 테이블 사냥과 태환이형, 동현이형의 종이컵칩 포커, 그리고 우리의 진실게임으로 엠티는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졌다. 다음날 일해정에서 태성이형이랑 영진이랑 닭계장으로 해장하고 저주의 양산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더보기
대학생 치킨 시험기간의 노예인 요즘, 양이의 언어를 번역하는 시험을 앞두고 공부가 안되서 과사에 갔더니 안은샘씨가 치킨을 시켜주셨다. 이틀 연속 대학생치킨!! 몬스터 오븐구이 2인분을 시켰다. 여기는 진짜 맛있고 저렴하기는 한데 양이 너무 적다는게 함정. 나도 나중에 할꺼없으면 터키에 케밥 비법이나 훔치러 갈까... 더보기
충남대 백마축전 대학의 꽃이라는 백마축전이 개막했었다. 지금은 끝났지만... 여튼 입학 이래 처음으로 축제 부스도 가보고 주점도 가봤는데 분위기는 정말 좋았지만 비싸.. 리좐이랑 거지 코스프레 하면서 닭꼬치 사먹고 마지막날은 민아랑 케밥먹고 터키인이랑 친해지고 형들이 술사주신다고 하셔서 주점도 가고 그냥저냥 추억거리 많았던 축제였던거 같다. 여튼 결론은 비싸. 물론 학생들이 저가로 대량납품을 받을수도 없고 과에서 손해봐가면서 장사할 이유도 없지만 뭔가 돈없이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필요성이라던지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난 대안이 없으니까 닥치고 닭꼬치나 사먹어야지. 더보기
충대 1학 학식 스낵코너에 저녁메뉴인 매콤닭살볶음밥을 드디어 만나는데 성공! 겉보기엔 진짜 맛있어보이고 뭔가 닭갈비볶음밥같은 느낌에 1학에서 매일 먹는 닭살마요에 지친 위를 힐링해줄꺼라 믿었지만.. 왜 스낵코너의 음식들은 비비고 나면 다 같은맛이 나는걸까? 미스테리다. 마요보단 그래도 살짝 매콤에서 나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기승전맛. 예전처럼 학식은 싸니까 뭐 괜찮아 이러기엔 군대갔다오니 학식 가격이 너무 뛰어서 좀 그래.. 차라리 궁동에 무한리필 밥집가는게 더 나은거같당. 더보기
인문대의 쌀벌레 (Feat. 생동의 곱등이) 요즘 바빠서 얼굴도 못보는 마멧을 다시 만나게 된건 뜻밖에도 시험기간이였다. 같이 밤샐 파티원을 급구하던중 마멧이 뜬금없이 공부하자고 인문대로, 와서 박노자씨의 하얀 가면의 제국을 보고 서평을 쓰는데 왜 마멧이 빡쳐서 박노자씨 욕을 해댄건지.. 여튼 서평 쓰고 프린트좀 보다가 학교 앞에 해장국 한그릇 하러 가는데 벚꽃축제의 여파인지 학교가 진짜 개판이 되어있었다. 대체 학교에 무슨 이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부인들 들어와서 학교 개판쳐놓고 청소하시는 분들만 힘들어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갔다. 근로자분들 힘내세요!! 더보기
복학생의 점심 (궁동 동해원, 미스진 햄버거) 대망의 복학생 라이프가 시작된 요즘, 예상은 했지만 민건호 아니면 동기 동생들이랑만 밥을 워걱 우걱 먹어대고 있다. 왜 나한테는 13학번 애기들이 밥사달라고 조르지 않는걸까.. 여튼 동해원가서 짬뽕밥 흡입하고 미스진 햄버거가서 스테이크버거 흡입하고 공부하고 진짜 1학년때 서스닷케이알을 유지하게 해준 개망나니 라이프가 독이 되서 돌아왔다. 포항 원정가는 버스에서 과제해야 할판.. 여러분 술터디는 이제 그만입니다. 더보기
간만에 충대 과동생들이랑 만났어요 아 보고싶었어 얘들아 더보기
궁동 닭섬 휴가 나와서 잉여로이 궁동을 헤메다가 바질리꼬까지 갔는데 장사는 안하고, 그래서 진짜 학교다닐때 간다간다 해놓고 못간 닭섬에 갔다. 가서 군대얘기하면서 넌 끝났다고 정훈이 최대한 긴장좀 시키려고 했는데 장겅듀는 군대갈날이 2주남았는데도 정말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에효 하긴 공군이 뭐.. 여튼 닭섬 괜찮았다. 간장치킨 반마리에 맥주 두잔먹고 시마이치고 나옴. 아 여기 안주중에 김이 있는데 진짜 추천한다 꼭 혀로 녹여드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