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남대학교

10학번 과대 복귀전(궁동 우주소년단,연취,하울앳더문) 글은 좀따 업데이트 할께요 더보기
충대 사학과 마지막 밤 입학후 처음으로 전 학생회장이신 형준이형께 술을 얻어먹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형들한테 얻어먹었다. 동생들을 데리고 쪽문서 형들이랑 길을 가는데 애들이 뒤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면서 따라와서 좀 부끄럽긴 했지만 금돈에 무사히 안착했다. 요즘에 시험이 끝나고 계속 술을 먹어서 그런가 몸이 안받아 주긴 했는데 형들이 사주시는데 본전을 뽑아야된다는 일념 하나로 계속 술을 받아먹었고 결국 코알라... 2차에 가서는 형들이 군대주를 말아주셔서 완전히 사망 직전까지 갔다. 700비어로 삼차도 여차여차 쫒아갔다가 갑자기 술김에 오늘은 반드시 형준이형과 당구를 쳐야된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서 형께 당구를 치자고 계속 졸라댔고 형준이형은 불쌍해 보이셨는지 오거리에 당구장으로 날 데리고 가셔서 친히 날 상대해주셨다. 쓰리.. 더보기
잠시만 안녕 충대 충청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끝으로 2학기때 모든과목이 종강을 했다. 약간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이제 휴학계낼때 빼고는 학교에 올 일이 없단 생각에 뭔가 허무하기도 했다. 1년동안 많은걸 배운지는 모르겠고 많이 놀았다. 쩝... 보고싶을꺼야 다들, 잘지내!! 아 그리고 군대가는 동생들 힘내라. 어차피 다 갔다오는거잖아 우리나라 남자들은, 이빨뽑는 원숭이같은 새끼들 말고는. 더보기
장대동 털보 숯불구이 주한이와 성은이의 미래설계상담 담당교수님인 박윤덕교수님께서 고기를 사주신다는 말에 시험지에 편지를 써놓고 또 눈치없이 침을 흘리며 교수님을 쫒아갔다. 식당에 들어간것 까지는 좋았는데 완전히 좌불안석... 교수님께서 시험지 말씀을 하실까봐 걱정되서 고기가 잘 안넘어갔다. 박윤덕 교수님께서 담당하시는 1학년 과목은 서양고전의 이해인데 시험지에 내가 써놓고 온 내용은 로마사논고에서 신자유주의와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연관지어놓는 완전 진짜 말도안되는 개드립이였다. 중간에 교수님께 '전 재이수를 할 준비가 되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 '양심은 있구나'라고 말씀하실때의 그 슬픔... 아 벌써부터 2학년이 기대된다. 털보숯불구이는 가격대비 효율 보통, 맛은 있는데 비쌉니다. 더보기
충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팬도로시 시험의 아침이 밝았고 아침밥을 먹을 돈이없어 굶주려 가던 내게 성필이형이 밥을 사주시겠다는 한줄기 빛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일학 식당에 조식을 먹으러 갔더니 식사 시간이 지나있었고 방황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남자둘이 가기엔 무리가 있는 팬도로시에 가서 허세를 부리기로 했다. 바나나 생과일 주스 한잔에 그릴드 치킨 칠리 샌드위치(?)를 하나 시키고 여자들이 아메리카노 한잔에 노트북을 끼고 열심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그 중심에서 열심히 아침밥을 먹어댔다. 맛이야 뭐... 기대 이하였고 팬도로시에서 맛을 기대하지 말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은 맞아들었다. 세상에 그릴드 치킨인데 닭 조각이 한개들어있어... 가격대비 효율 낮음. 난 역시 일학김밥이야.. 그래도 성필이형 감사합니다. 더보기
과방의 부엉이들 이번 기말고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동양사 입문을 불태우기 위해 과방에 마멧을 소환해서 밤을 새우기로 했다. 역시 의지박약의 돼지들은 시험공부의 스트레스를 지방과 칼로리로 잠재운다는 변명하에 치킨을 갈구하기 시작했고 공부한지 세시간만에 별로 식욕도 없다는 해욱이를 끌고 궁동으로 향했다. 겨우 새벽 네시밖에 안됐는데 궁동의 모든 치킨집은 문을 닫고 있었고, 그나마 포장이라도 가능한 교원파닭으로 향했다. 교원파닭에서 간장반, 양념반을 산뒤 맥주 피쳐한병을 들고 봉암초에 가서 꿀꿀거리며 식욕을 채워갔지만 돼지 둘의 허기를 채울순 없었고, 편의점에서 너구리 두마리를 산뒤 과방에서 뽀글이를 해먹음으로 식욕폭발을 잠재웠다. 근데 또 먹고나니 졸음이 몰려왔고 공부는 뒷전으로 미뤄둔채 책상에 누워 잠들었다. 다.. 더보기
권영쥐 생일 우리과 에이스중 하나인 권영쥐의 생일이였다. 뚜레쥬르에서 케익에 샴페인을 사들고 권영쥐가 근무하는 바질리코로 향했다. 분명히 동간쓰가 10시에 칼퇴근이라고 했는데 10시 반까지 안나와서 얼어 죽을뻔했지만 케익을 받고 좋아하는 권영쥐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하나가 목도리를 줘서 좋아한걸지도, 여튼 뒷풀이를 하러 술을 사들고 과방으로 향했고, 이미 코알라가 되서 도착한 장겅듀는 과방 가는 길에 공공기물을 파손하면서 노래를 불러댔다. 진짜 너무 부끄러웠다. 과방에서 도착해서 동간쓰와 마와리의 술배틀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100분 토론으로 파티를 마쳤다. 아, 진짜 김동희 개진상은 이제 이윤규한테도 술을 진다. 패배자새끼 다시는 나한테 술먹자고 조르지 마라 진짜. 더보기
대전 첫눈 드디어 대전에도 눈같은 눈이 내렸다. 눈을 보러 동희(a.k.a 돈까쓰)와 정훈이(a.k.a 장겅듀)랑 민주광장에 나가서 미친개처럼 뛰었다. 진짜 장겅듀는 개마냥 혓바닥을 낼롬거리며 눈을 먹으려고 발악하고 있었는데 어디가서 사학과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다. 심지어 돈까쓰는 노래를 부르며 "순범이형 날 바라봐줘"라고 외쳐댔는데 이건 진짜 미친놈도 아니고 왜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연애세포도 다 죽고 주위에 여자사람도 없었지만 그래도 첫눈이라 그런지 설렜었다. 더보기
시험기간의 야식 1학기의 처절한 점수를 보고 이번 시험만큼은 반드시 3점대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요즘에 입학이후 최초로 책을읽고 필기를 하고있다. 그래서 나 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워서 상을 주려고 미친듯이 쳐먹고있다. 독문과 친구들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궁동 얘들아 밥먹자에 가서 두루치기를 먹고 과방에서 다음날 발표준비를 하시는 동현이형과 공부를 했다. 역시 과방에서 하는 공부의 매력은 야식이였다. 새벽 1시쯤 되서 동현이형과 무언의 눈빛교환을 한 뒤 동현이형께선 궁동의 어느 치킨집에 양념반 후라이드반, 그리고 마일드쎄븐을 시키셨고 난 말없이 책상을 치우고 식사준비를 했다. 치킨을 먹으며 충대 인문대의 밤은 깊어만 갔고 동현이형과 나의 뱃살은 늘어져만 갔다. 그래도 이날은 새벽 5시까지 공부했음, 보람차다. 더보기
충남대 사학과 종강총회 새터간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종강총회다. 한해동안 과생활에 있어서 잘한일도 분명 있겠지만 못한게 더 많아서 형들한테 좀 죄송했다. 10 과대자격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릴때 사공대 얘기를 해줬더니 동희가 뒷풀이때 정말 감동이였다고 순범이형이 최고였다고 해서 오그라들었다. 그래도 작년에 한남대 자퇴하고 재수하고 원서쓸때까지만 해도 동생들이랑 과생활 잘 할수 있을까 걱정 많이했는데 잘 따라준 동생들한테 다시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방학도 안했는데 왜케 찡한지 모르겠다. 고맙다 동생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