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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9월 5일의 일상 (1학 학식, 궁동 쭈포차) 점심은 장호경씨와 함께 1학에서 치킨까스를 먹고 (평범하다) 저녁은 1학 교직원석에서 태성이형과 닭살매콤볶음밥? 을 먹고 (이것도 평범하다) 학교를 나와 마호멧과 간만에 쭈포차에서 불한당들, 막판에 피자뻬르 일일알바 장무주씨까지 오셔서 2차로 금연구역이 되버린 하울 가서 노래듣고 욧골공원으로 갔는데 욧골에서는 이분이 계셨다. 노래도 좋고 기타소리도 좋고 그냥 다 좋았다. 욧골에 어린 코알라들을 보면서 군대다시가도 좋으니까 1학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우리 인생은 언제부터 버스막차시간 걱정하는 베드타운이 되버렸나. 더보기
9월 3일의 일상 2교시 수업이라 아침일찍 학교에 갔더니 청설모가 솔방울을 들고 나를 반겨줬는데, 점심시간엔 갑자기 코쟁이동물이 나타나서 밥을 같이 먹기를 청했다. 계속 궁동에 나가서 짜장면이 먹고싶다길래 어울림에서 시켜먹는걸로 퉁. 심심원인가? 서비스 많이 준다길래 혹해서 시켰더니 서비스로 단무지를 더준거같다. 그래도 뚝배기짬뽕이 아리아스급이라 패스. 마무리는 과 동생들이랑 갈마풋살장에서 풋살하고 치맥하고 귀가. 갈마풋살장은 잔디 너무 미끄럽더라. 싼게 비지떡이지 뭐. 더보기
10학번 공주원정 개강을 하루 앞두고 방학 마무리를 유흥으로 보내고 싶어한 10학번 예비역들끼리 수통골에 가려고 모였는데 수통골엔 물이 다 말라비틀어져서 주한이네 할머니댁이 있는 공주로, 박정자삼거리를 조금 지나니 지상낙원 무릉도원이 펼쳐졌다. 마음만은 비쇼나료였지만 현실은 거지... 동네 슈퍼에 가서 막걸리 두통에 새우깡 하나 사들고 물가로!! 신나게 물장난치고 놀다가 술한잔 하는데 우리가 진짜 불쌍해 보였는지 동네 아주머니분이 라면에 김치에 파프리카에 맛동산같은 안주를 시원하게 쏴주셨다. 포식하고 또 물놀이를 하다가 동네식당에서 김치전골을 흡입하고 귀가했다. 아 이틀 연속 힐링 행복하다. 더보기
10학번 예비역+현역 회동 공군의 군생활 부르주아들이 휴가를 나와서 간만에 갑천에서 10학번 남자 회동을 가졌다. 군생활 부르주아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군생활이 얼마 안남았는지 전역한지 1년이 다되가는 우리에게 자랑을 했고 소위(진) 권영진은 어떻게든 주제를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루져.. 여튼 꽐라가 되서 아람이네 집 앞에서 뭐라고 소리질렀던것만 기억나고 나머지는 포맷. 술자리 진상 클래스는 영원하지. 더보기
사학과 남자엠티 인문대학 부학생회장님께서 친히 계획하신 사학과 남자엠티로! 선발대로 가서 애들이랑 장도 보고 동학사에 도착해서 족구도 하고 형들이 오신다길래 이제 뭔가 엄청 무거운 분위기로 가겠구나 했는데 현실은 기수형의 우리 테이블 사냥과 태환이형, 동현이형의 종이컵칩 포커, 그리고 우리의 진실게임으로 엠티는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졌다. 다음날 일해정에서 태성이형이랑 영진이랑 닭계장으로 해장하고 저주의 양산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더보기
충남대 백마축전 대학의 꽃이라는 백마축전이 개막했었다. 지금은 끝났지만... 여튼 입학 이래 처음으로 축제 부스도 가보고 주점도 가봤는데 분위기는 정말 좋았지만 비싸.. 리좐이랑 거지 코스프레 하면서 닭꼬치 사먹고 마지막날은 민아랑 케밥먹고 터키인이랑 친해지고 형들이 술사주신다고 하셔서 주점도 가고 그냥저냥 추억거리 많았던 축제였던거 같다. 여튼 결론은 비싸. 물론 학생들이 저가로 대량납품을 받을수도 없고 과에서 손해봐가면서 장사할 이유도 없지만 뭔가 돈없이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필요성이라던지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난 대안이 없으니까 닥치고 닭꼬치나 사먹어야지. 더보기
발권을 향한 여정 (대흥동 이박사네 분식등 다수) 드디어 여권이 나오는 날이 와버렸다. 아침부터 시청에 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여권을 받고 카톡 알림말은 아챔 나가본지 10년이 넘었는데 ACL! ACL!로 바꿔놓고 표를 끊으러 도시여행자로! 하지만 라가찌형 사정으로 인해 오픈이 늦어져 이박사네 분식가서 떡볶이로 식사를 때우고 대흥동 돌아다니면서 사진좀 찍으며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도시여행자 오픈 하자마자 갔는데.. 원래 타려고 했던 카타르 항공은 표가 동이나버렸고 조건 따져가면서 뒤져보니 그나마 나은건 ETIHAD항공. 만수르에게 호날두 지르라고 돈을 기증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외항공사라 가족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해 나한테 비자카드가 뭐가있나 생각해보니 우리학교 학생증이 국제학생증이네? 바로 충대로 가서 학생증 재발급 받으려고 하니까 젠장 하나은행.. 더보기
충대 사학과 마지막 밤 입학후 처음으로 전 학생회장이신 형준이형께 술을 얻어먹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형들한테 얻어먹었다. 동생들을 데리고 쪽문서 형들이랑 길을 가는데 애들이 뒤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면서 따라와서 좀 부끄럽긴 했지만 금돈에 무사히 안착했다. 요즘에 시험이 끝나고 계속 술을 먹어서 그런가 몸이 안받아 주긴 했는데 형들이 사주시는데 본전을 뽑아야된다는 일념 하나로 계속 술을 받아먹었고 결국 코알라... 2차에 가서는 형들이 군대주를 말아주셔서 완전히 사망 직전까지 갔다. 700비어로 삼차도 여차여차 쫒아갔다가 갑자기 술김에 오늘은 반드시 형준이형과 당구를 쳐야된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서 형께 당구를 치자고 계속 졸라댔고 형준이형은 불쌍해 보이셨는지 오거리에 당구장으로 날 데리고 가셔서 친히 날 상대해주셨다. 쓰리.. 더보기
잠시만 안녕 충대 충청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끝으로 2학기때 모든과목이 종강을 했다. 약간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이제 휴학계낼때 빼고는 학교에 올 일이 없단 생각에 뭔가 허무하기도 했다. 1년동안 많은걸 배운지는 모르겠고 많이 놀았다. 쩝... 보고싶을꺼야 다들, 잘지내!! 아 그리고 군대가는 동생들 힘내라. 어차피 다 갔다오는거잖아 우리나라 남자들은, 이빨뽑는 원숭이같은 새끼들 말고는. 더보기
과방의 부엉이들 이번 기말고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동양사 입문을 불태우기 위해 과방에 마멧을 소환해서 밤을 새우기로 했다. 역시 의지박약의 돼지들은 시험공부의 스트레스를 지방과 칼로리로 잠재운다는 변명하에 치킨을 갈구하기 시작했고 공부한지 세시간만에 별로 식욕도 없다는 해욱이를 끌고 궁동으로 향했다. 겨우 새벽 네시밖에 안됐는데 궁동의 모든 치킨집은 문을 닫고 있었고, 그나마 포장이라도 가능한 교원파닭으로 향했다. 교원파닭에서 간장반, 양념반을 산뒤 맥주 피쳐한병을 들고 봉암초에 가서 꿀꿀거리며 식욕을 채워갔지만 돼지 둘의 허기를 채울순 없었고, 편의점에서 너구리 두마리를 산뒤 과방에서 뽀글이를 해먹음으로 식욕폭발을 잠재웠다. 근데 또 먹고나니 졸음이 몰려왔고 공부는 뒷전으로 미뤄둔채 책상에 누워 잠들었다.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