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계획없이 온 제천이라 맛집이 뭐가있나 찾아보니 빨간오뎅이랑 두꺼비식당이 맛있다고 해서 출발! 빨간오뎅은 살짝 매콤한데 중독정 장난 아니다. 튀김도 진짜 바삭바삭해 보였는데 밥을 먹어야해서 먹지 못했다. 그렇게 튀김을 포기하고 간 두꺼비식당. 양푼갈비에 곤드레밥을 시켰는데 와 진짜 장난 아니였다. 이거도 살짝 매콤한데 젓가락질이 멈추지를 않는다. 완전 밥도둑. 곤드레밥이랑 국물이랑 비비면 진짜 우와 소리 나올정도로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안동으로! 안동 영호루에 가서 경치좀 보다가 산악행군을 하고 구시장 찜닭골목에 가서 원조안동찜닭이란 집에 들어갔다. 대자 시켰는데 진짜 여기도 완전 맛있었다. 10년 돼지새끼 빙의되는줄 알았다 계속 우걱우걱 먹었음. 심지어 맘모스제과라는 빵맛집이 있다길래 성지순례.. 뭐 그닥 성지까진 아니였다. 성심당이 짱이야. 소화좀 시키고 기차도 기다릴겸 해서 월영교라는 곳에 가서 야경보고 힐링하고 안동식혜라는것좀 먹어보려고 홈플러스에 갔는데 직원분이 안동식혜는 이마트에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목도 마르고 해서 우유좀 사고 요즘 애기들의 혼을 빼놓았다는 닌자고좀 보다가 나와서 할게 없어서 피시방에 갔다. 설날때 둘째형이랑 광렙한 피파를 했는데 태스쿠가 메시랑 이브라히모비치가 투톱인 자비없는 멤버로 나보고 한겜 하자고 해서 쫄았다. 근데 대전시티즌으로 그 레알급 멤버를 잡았다.. 기분좋게 나와서 경주행 기차 탑승, 경주역에서 내리고 찜질방이 좀 멀긴 했지만 돈이 없어서 걸어가기로 하고 다음지도에 스카이스포렉스라고 치고 걸어갔는데 같은 이름의 휘트니스 센터로.. 멘붕와서 휘트니스센터 앞에서 담배만 뻑뻑피다가 편의점 가서 스낵면 하나 흡입하고 다시 고난의 행군을 했다. 마지막 사진의 제목은 '광명의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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