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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어은동 플레이버거, 푸드와인페스티벌, 대흥동 노변정담 (20131003의 타슈투어)

날씨가 쌀쌀해지면 떠난다는 타슈투어와 절묘하게 도솔터널 개통을 앞둔 요즘, 마멧을 만나러 도안으로

달리면서 찍어서 그런가 사진이 이러네.. 여튼 도솔터널 내부는 아직 개통을 안해서 그런거겠지만 페인트냄새가 많이 났다.

간만에 가는거라 그런지 신났는데 데닐손의 바퀴공기가 점점 빠져가는게 뭔가 불안했다.

도솔산 뒤에 하천이 흐르는걸 알기는 했는데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 사진 한장. 그리고 이때 터널냄새 맡다가 바깥공기 쐬니까 진짜 기분 상쾌했다.

마멧과 접선한 중간사진 생략하고 바로 플레이버거런던 어쩌구저쩌구, 마멧이 싸다고 해서 갔는데 뭔가 뒤통수 맞은 기분이였다. 여튼 베이컨 버거랑 더블버거를 시키면서 제발 여자애들 좋아할법한 작고 귀여운 버거가 안나오길 기도했다.

인테리어는 진짜 잘한거 같았다. 그리고 런던 라디오가 나오는데 마멧의 표현을 빌리자면 GTA실사판 기분이라는데 난 잘 모르겠다. 아 그리고 여기 베리신주쿠랑 본사가 같대나?  어은동에만 체인이 3개가 있네..

모히또 시켜먹을돈 없어서 콜라 무한리필, 아 여기 버거 시키면 탄산이랑 감자튀김은 그냥 서비스로 나온다.

지금봐도 위엄있네, 엄청난 크기의 버거가 나왔는데 둘다 어떻게 먹어야 할줄 몰라서 완전히 누더기로 만들어서 먹은게 이날의 함정. 진짜 게걸스럽게 먹었는데 보시는분들 비위 상하실까봐 올리지 않았습니다 헤헿. 근데 이런거 어떻게 먹는건지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 그래 이름이 '플레이버거 런던 그린 라벨 포 라이프'였다. 여튼 맛있고 양도 많고 한번쯤은 가볼만한거 같다. 근데 진짜 이름 거창하네..

어은동에서 나와 카이스트를 지나 도착한 엑스포다리, 해질녘되면 정말 이쁘다.

갤럭시로도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푸드와인페스티벌 도착, 사람들이 와인잔 하나씩 들고 다니는데 뭔가 외국느낌났다.

분수변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다들 와인한잔씩 하고있는데 엄청 부러웠다. 그래서 와인잔 받으러 갔더니 5분전에 마감.. 아 진짜 우리네 인생이란..

다시 대흥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도 해질녘에 진짜 이쁜데 폰카로는 담아낼수가 없는거 같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노변정담, 회원가입하면 주류가 반값이라길래 들어갔더니 가입하고 다음번 방문때부터란다. 다음번 대전의 아들 회식장소가 정해지는 순간이였다.

복귀행군도중 찍은 사진, 군대서나 밖에서나 복귀할때 경치가 제일 좋은거같다. 힐링하러 시작한 타슈투어였는데 추운 날씨와 아픈 다리에 상처만 남아가고 있었다.

일일결산은 만년동 투썸. 담배핀다고 밖에서 마시다가 얼어죽는줄 알았다. 여튼 오늘의 하루도 이렇게 끄으으으으으읕. 아 내일 백두산배 예선 시작인데 잘한짓인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