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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타슈투어 보문산편

자전거 데닐손이 집에서 썩어가고 있길래 간만에 타슈투어를 하려고 주변 지인들에게 다 전화를 돌렸는데 다 히키코모리인지 밖에 나가지를 않는다고 해서 어그로꾼 대선스님을 소환했다. 자전거 뭐 내꺼랑 비슷하겠지 생각하며 나갔는데 완전 자전거인.. 내 주위에 헬멧까지 들고다니는건 얘가 유일한거 같다. 여튼 보문산을 가자길래 '거기 별거 아니잖아' 이생각을 하고 갔지만 스님은 처음 가보는 오월드 뒷편 길로 날 인도하더니 지는 MTB라고 날라다니고 나는 산 반도 못타서 실신할뻔했다. 전망대에 올라갈땐 할아버지 뵙는줄 알았다. 여튼 완주하고 대전 야경을 감상하고 내려와서 치맥까지 괜찮았던 타슈투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