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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타슈투어 대청댐편

대학교 1학년때 마멧과 도전했다가 신탄진에서 귀신이 될뻔했던 그 대청댐투어를 재도전하기 위해 동지를 모집하던 도중 사학과 호구킹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쩌리짱이 낚였다. 저번에 택시기사님이 거기 40분이면 간다길래 나도 학교갈때 입는 평상복에 쩌리는 슬리퍼까지 질질 끌고 갔지만 그게 40분이 아니라 1시간 40분이였나보다. 가다가 진짜 귀신될뻔. 자전거 도로가 웬지 예전에 도하훈련하던 한탄강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연천에 훈련뛰러 자주온 쩌리랑 공감대 형성이 되면서 군대얘기나 하며 예비역 병장의 오기로 완주!! 도착했는데 진짜 별거 없었다. 진짜 내가 이거 도장하나 찍으려고 여기까지 왔나 생각이 들면서 다리에 힘이 쫙 빠지고 번데기에 맥주한잔이나 하다가 복귀. 복귀로는 내리막길이라 그런지 좀 수월했다. 오늘의 교훈은 이제 차 생기기 전까지는 절대 대청댐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