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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맛집

궁동 크레이지 페퍼 수업이 끝나고 잉여가 되버린 동희(a.k.a 돈까쓰)와 난 밥이나 먹자며 궁동으로 향했다. 걸어가다 보니 항상 엑스배너의 그림은 맛있어보이는데 돈이없어 포기해야했던 크레이지 페퍼가 눈에 들어왔다. 동희와 난 눈빛으로 암묵적 동의를 하고 크레이지 페퍼에 들어갔는데, 다 커플 아님 여자들 이였다. 남자둘이서 온 테이블은 우리뿐이여서 너무 슬펐다. 눈물을 흘리며 치즈 부대 떡볶이를 기다렸는데 음식이 나오고 보니 양이 너무 기대 이하였고 맛도 그저 그랬다. 퓨전떡찜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떡볶이는 가격대비 효율 낮음. 커플끼리 분위기 잡기는 참 좋은거 같다. 남자 둘은 이제 이모네 떡볶이나 가야지.. 더보기
궁동 돼랑 이주한이 입학이후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된 이주한의 쏩니다를 했다. 나랑 정훈이(a.k.a 장겅듀)는 신나서 쫒아갔고 주한이는 우리를 돼랑으로 끌고가 고기를 하사했다. 솔직히 2500원짜리, 1인분=담배한값 가격의 고기집이긴 했지만, 뭐 학생이니까요. 요즘엔 불돈생돈도 가격이 올라서 3000원인 세상에 이정도면 학생들의 천국 아닌가. 여튼 우리는 두당 2인분에 공기밥 한그릇씩 먹고 119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기의 유일한 단점은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는 따로 시켜야된다는거, 하긴 이정도야 싼 고기값으로 볼땐 스킵하고 넘어가줄만한 단점이긴 하다. 더보기
궁동 미스진 햄버거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까 너무 웃기다. 셋다 표정이... 여튼 장심영 사기꾼이 슈스케 김은비보다 김보경이 이쁘다고, 난 눈이 삐었다고 혹평해서 흥분한 상태였는데 분을 삭히기 위해 장심영 사기꾼과 주한이랑 미스진 햄버거에 도전했다. 옛날에 갔던 중계동에 있는 케밥집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당황스러웠다. 맛은 뭐 다른 수제 햄버거집에 비해 떨어지는건 없었다(크라제 가느니 여기간다). 가격대비효율 높음. 콜라가 너무 비싼건 흠임. 더보기
궁동 주막 간만에 술을 먹지도 않았는데 텐션이 폭팔한 정훈이(a.k.a 심영),동희(a.k.a 돈까스),주한이와 막걸리를 흡수하러 주막으로 향했다. 술집 이름이 그냥 주막이다. 주막에 도착한 우린 엄청난 가격대비 효율 안주에 경탄했고 15900원짜리 세트 메뉴(김치찌개+김치전+계란찜+묵무침+막걸리한주전자)를 하나 시켰다. 앞에도 말했듯이 텐션이 폭팔한 우리는 과음을 했고 술집을 나가자 마자 잡으러 잡으러 수원삼성 닭날개를 꺾으러를 외치며 코르테오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로데오까지 가서 텐션을 완전히 터트리기 위해 노래방에 갔음에도 만족하지 못한 취중의 난 어떻게 버스를 타고 한남대까지 가서 성재형을 만난뒤 필름을 끊고왔다. 아 주막은 진짜 가격대비 효율 최고였음. 더보기
궁동 막창&보쌈 홍쭈대가의 5만원 참사 이후 영진이(a.k.a 권장교,권영쥐)한테 반드시 한번은 얻어먹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영쥐와 함께 궁동으로 나가 괜찮은 술집을 찾다가 갑자기 냉동막창이 끌려서 막창&보쌈이라는 로데오거리 옆골목에 있는 곳에 들어갔다. 태평동에 있는 마포구이촌이랑 상당히 비슷한 인테리어였는데 심지어 메뉴도 똑같아서 당황했다(알밤막걸리는 없었음). 여튼 술좀 먹다보니 상훈이가 와서 지수한테 배워온 개그를 보여준다며 개드립을 치고 영쥐의 여자친구인 하나느님은 내 전화를 5통을 무시하셨다. 여튼 가격대비 효율 보통. 무난했음 더보기
충대오거리 미스터 피자 돈한푼 없어서 학생회 회의에 가서 형들한테 밥을 사달라고 조르려고 했는데 진짜 얼마만에 동생들이 불쌍한 나를 데리고 미스터피자에 가주었다. 간만에 먹는 피자는 입에서 살살 녹았고 샐러드바는 우리가 전세를 냈다. 중간에 현철이와 성은이의 난투극만 없었다면 남부러울것 없던 식사였다. 먹느라 바빠서 찍은 사진은 별로 없다. 더보기
벗님네 사랑채 시험기간중에 나와 함께 과방에서 열심히 같이 놀아준 영진(a.k.a 권코치)이에게 밥을 한끼 사줬다. 밥은 사주고싶고 배는 고프고 돈은 없어서 궁동에서 그나마 가격대비 효율(양)이 높다고 할 수 있는 벗님네 사랑채에 갔다. 여기는 메뉴가 제육볶음 하나뿐이다. 두명이 들어가면 주문을 안해도 그냥 사장님께서 이인분을 갖다주시는, 그런곳이다. 공기밥, 반찬은 무한리필임. 충대생들은 거의다 아실테고, 궁동에서 배고픈데 길을 잃으신 타학교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괜찮을듯. 더보기
궁동 테마라면 지겨웠던 통합영어가 끝나고, 요즘에 형제애 포스를 뿜고다니는 사공대의 투톱 영진(a.k.a 영간쓰)와 동희(a.k.a 돈까스)와 함께 밥을 먹으러 궁동으로 기어나왔다. 오늘 시도한 식당은 테마라면, 손님이 항상 붐비는 곳인데 요즘 라면이 별로 안땡겨서 지금까지 안갔던 곳이다. 식당에 들어갔는데 물론 시킬때 좀 오그라드는 이름도 있긴 했지만 음식 작명센스는 괜찮은거 같았다. 돈까스라면, 바다라면, 피자치즈라면을 시켰고, 라면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 공기밥이 무한리필인건 진짜 너무 좋았다. 가격대비 효율 높음. 자주 가야겠다. 더보기
궁동 부어치킨 한일전이 있던날이다. 월드컵 이후 TV로 축구볼땐 치킨이라는 공식이 성립해 버려서 과 동기들이랑 궁동을 헤매다가 부어치킨을 발견했다. 아직도 치킨이 만원인 곳인데 맛도 괜찮다. 여튼간 헬스를 하고와서 그런지 우린 전부 지쳐있었고 너무 힘들고 배가 고파서 근육을 포기하고 치킨을 시켰다. 치킨 세마리에 맥주 3000. 간신히 살을 좀 빼놨더니 돼지로 돌아가 버렸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이였던 한일전관람은 기대 이하였지만 염기훈은 우리에게 웃음을 줬다. 더보기
어양골 옛날순대 간만에 술이 땡긴다는 건강한 동희(a.k.a 동간쓰)를 위해 대낮부터 순대국밥에 막걸리 한주전자를 때렸다. 궁동 틈새라면 옆에 어양골 옛날순대라는 곳이였는데 대학순대보다 진짜 몇배는 나았다. 여기와 대학순대 자리를 바꿨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대학순대는 정말 맛도없으면서 가게 크기만 쓰잘데기 없이 크다. 여튼간 궁동에 순대국밥 맛집을 찾아냈다는데 의의를 둬야겠다. 술이 먹고싶다고 말해놓고 술이 맛없다는 동희덕분에 막걸리를 꾸역꾸역 먹어대다가 결국 코알라가 되서 수업에 들어갔고 동양사입문의 박구철 교수님은 출석체크를 하실때 혀가 꼬여버린 내 발음을 들으시고 미친놈 쳐다보듯이 날 바라보셨다. 여튼 가격대비 효율 높음 순대국밥 4000원에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생막걸리는 한주전자에 3000원, 최고였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