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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궁동 닭섬 휴가 나와서 잉여로이 궁동을 헤메다가 바질리꼬까지 갔는데 장사는 안하고, 그래서 진짜 학교다닐때 간다간다 해놓고 못간 닭섬에 갔다. 가서 군대얘기하면서 넌 끝났다고 정훈이 최대한 긴장좀 시키려고 했는데 장겅듀는 군대갈날이 2주남았는데도 정말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에효 하긴 공군이 뭐.. 여튼 닭섬 괜찮았다. 간장치킨 반마리에 맥주 두잔먹고 시마이치고 나옴. 아 여기 안주중에 김이 있는데 진짜 추천한다 꼭 혀로 녹여드세요. 더보기
둔산동 영천한우식당 군대가 대단한곳이긴 한가보다. 아버지가 최고의 소고기를 맛보게 해주신다고 둔산동에 영천한우식당으로 날 데려가셨다. 반찬이 나오는걸 보고 뭔가 예사롭지 않기는 했지만... 아 진짜 소고기가 입에서 녹는 그느낌, 잊지 못할꺼야 훈련소에서. 육사시미에 밥을 싸서 만든 초밥에 천엽, 생간.. 진짜 나도 나중에 아들 군대갈때 우리 아버지만큼만 할 정도로 돈 벌어야지, 요즘에 아버지께서 제 블로그를 좀 보시길래 써놓습니다,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저 소고기 휴가나와서 다시 먹기 위해서라도 몸 성히 군대 잘 갔다오겠습니다. 그리고 엄마! 대전역도 오지 말라고 했다고 섭섭해 하지마요.. 내가 찡해서 그러니까, 이거 보고 또 울지 말고. 갔다 올께요. 더보기
둔산동 만다린 청사경비대 상경 수둘이라고 싸이 홈피에 자랑하는 진짜 부러운 쫑이 외출을 나와서 정수랑 같이 둔산동으로 갔다. CMB에서 광고를 엄청나게 때려대는 중국집중 하나인 만다린에 들어갔는데 룸이 있어서 진짜 좋았다. 야끼짬뽕을 시켰는데 진짜 감동, 역시 중국집 짬뽕은 해물이 많이 들어있어야해. 식사를 마치고 재떨이에 꽃을 만들때까지, 한 네시간? 동안 남자 셋이서 커피숍온마냥 룸을 잡아서 알바 눈치도 안보고 군대얘기를 하다가 헤어졌다. 쫑 나 군대 잘갔다올께 밥 잘먹었어!! 더보기
대흥동 도네누 퇴근하고 은행동에서 신발만 사고 아쿠아월드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아쿠아월드엔 못가고 오정동까지 온 다빈님께 죄송스러워서 근처 고기집을 찾다가 도네누에 들어갔다. 어제 너무 미친짓을 해서 글을 쓰면서도 오그라든다. 미안해 다빈아 어제 취해서 내가 제정신이 아니였어 진짜 미안........... 살려줘 더보기
안골&탄방&태평 동민회 간만에 안골&탄방&태평 동민회를 가졌다. 요즘에 육류섭취를 너무 못해서 탄방동에 김해 뒷고기로 향했다. 뒷고기라고 하면 고등학교 1학년때 동네 형들이랑 삼천동에 있던 뒷고기집에서 망치까던거 밖에 생각이 안나... 여튼 간만에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너무 들떴고 노래방에 가서 텐션을 폭팔시키려는데 마멧이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해서 지금 완전 좀비모드. 아... 이노래 덕분에 지금까지 우울해...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잠이 안온다. 내일도 열심히 파이프를 날라야지. 더보기
태평동 반야월 막창 간만에 태평동 동민회를 위해 마포구이촌 말고 다른곳을 찾아 헤매다가 반야월 막창이라는 새로생긴 식당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들어갔더니 하.. 비쌌다. 마포구이촌의 냉동고기들에 익숙해졌던 우리에게 생고기는 사치였어... 그래도 좀 나가기 무안해서 오도독살이라는 처음보는 고기를 시켰는데 갈비맛이 좀 나는게 맛있었다. 술마시는 내내 종강후에 하는 동민회라 울적했는데 알바누나를 볼때마다 설레서 기분이 좋아졌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싸이 다이어리같은데나 써놔야지, 정훈아 주한아 봄이다 봄. 아, 그리고 가격대비 효율은 보통. 막창은 안먹어 봐서 잘 모르겠고 오도독이랑 닭발을 맛있었어요. 더보기
장대동 털보 숯불구이 주한이와 성은이의 미래설계상담 담당교수님인 박윤덕교수님께서 고기를 사주신다는 말에 시험지에 편지를 써놓고 또 눈치없이 침을 흘리며 교수님을 쫒아갔다. 식당에 들어간것 까지는 좋았는데 완전히 좌불안석... 교수님께서 시험지 말씀을 하실까봐 걱정되서 고기가 잘 안넘어갔다. 박윤덕 교수님께서 담당하시는 1학년 과목은 서양고전의 이해인데 시험지에 내가 써놓고 온 내용은 로마사논고에서 신자유주의와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연관지어놓는 완전 진짜 말도안되는 개드립이였다. 중간에 교수님께 '전 재이수를 할 준비가 되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 '양심은 있구나'라고 말씀하실때의 그 슬픔... 아 벌써부터 2학년이 기대된다. 털보숯불구이는 가격대비 효율 보통, 맛은 있는데 비쌉니다. 더보기
탄방동 소담애 민수의 음악회가 끝나고, 여자친구와 뒷풀이에 간 민수를 뒤로한채 자체 뒷풀이를 하러 탄방동 소담애로 향했다. 브랜드 족발이라곤 장충동 왕족발 보쌈밖에 모르던 나한테 소담애는 완전히 컬쳐쇼크였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족발브랜드가 있을줄이야... 맛도 맛이였지만 족발집이라고 하면 약간 청결하지 못한 이미지였는데 여기는 완전히 깔끔했다. 약간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그래도 임보영의 쏩니다여서 부담없이 잘 먹었다. 가격대비 효율 보통, 족발 뒷다리 大자에 28000원이면 나한텐 완전 무리야 무리. 아, 여긴 뒷다리랑 앞다리랑 가격이 다르다. 더보기
봉명동 곤지암 소머리국밥 한문학과랑 연합해서 한남대 철학과와 풋살을 뛰고 국밥이나 한그릇 하러 풋살장 옆에 곤지암 소머리국밥에 들어갔다. 비를 맞으면서 경기를 뛰어서 얼어 죽을뻔 했는데 국밥을 좀 먹다보니 몸이 녹는 기분이였다. 처음엔 좀 많이 싱거웠는데 소금간이랑 소스로 준 간장을 넣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가격대비 효율은 보통, 6000원도 비싸 나한텐. 더보기
하기동 두리칼국수 (부제: 지족동 탐험) 영상으로 보는 유럽문화 시험이 끝나고 잉여가 되버린 장겅듀와 주한이 그리고 난 어디 갈곳 없나 방황을 하다가 안산동행 119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반석 롯데마트에 가서 이번 롯데마트의 야심작인 5000원짜리 치킨을 먹으려고 했는데 롯데마트에선 "치킨은 내일부터 나옵니다 고객님" 이라는 싸늘한 말로 우리를 내쳤다. 갈곳이 없어져서 근처에 침례신학대학교가 있길래 대학로엔 뭐가 있겠지 하고 침신대로 향했는데 아예 대학로가 없어 우릴 당혹케했다. 어쩔수 없이 근처에 두리칼국수라는 바지락 칼국수집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맛은 좋았지만 너무 양이 적어서 슬펐다. 가격대비 효율은 그냥 보통이였다. 근데 오늘 좀 신기했던게 같은 대전인데 근처에 산이 많아서 그런건지 바람을 막을 건물이 없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하기동은 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