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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궁동 마루 갑자기 회덮밥이 먹고싶다던 동희(a.k.a 동간쓰)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돈을 쓰게 되었다. 요즘에 대전에서 가장 비싼 빌라인 영풍빌라에 살고 충북 제천 청풍호와 월악산을 낀곳에 펜션도 있는, 거기다 여친만 만나면 돈 존나쓰는 사기꾼 유성재씨가 돈을 안갚아서 죽을꺼 같다. 제발 유성재씨가 이걸 보면 연락좀 해줬으면 좋겠다. 여튼 그렇게 동생들을 떼로 데리고 궁동에 유일한 회덮밥집인 마루에 갔고 참치회덮밥+우동 세트(5000원)를 시켰다.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진짜 괜찮았다. 가격대비 효율 높음. 배달도 됩니다. 더보기
월평동 계림촌 치킨 1차는 스타벅스 2차는 우리취향인 치킨집이였다. 저번에 갔던 계림촌 치킨 신탄진점은 사장님의 손님을 절대 가만히 냅두지 않는 카테냐치오로 우릴 가게 밖으로 내몰았지만 우리의 월평점은 우릴 따뜻하게 맞아줬다. 평소처럼 반반무에 삼천으로 시작한 우린 장장 두시간에 걸쳐서 군대얘기부터 응원가 가사문제까지 장황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주 토요일 드디어 신곡 녹음일이다. 너무 설레, 하루빨리 기태의 스네어와 형섭이형의 드럼소리를 듣고싶어서 지금 미칠꺼같다. 기다려 아레나, 낙원으로 가는 일호선을 타고 우리가 갈께. 근데 갑자기 이소리가 왜 나온거지, 계림촌 치킨 가격대비 효율 높음. 황실타운 사시는 분이라면 단골 하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더보기
궁동 싸다 돼지마을 오늘 그렇게 술이 먹고싶다고, 술을 사줄테니 따라만 오라는 동희와 미안해 죽겠어서 밥을 사주겠다는 주한이 조합을 앞세워서 궁동에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싸다 돼지마을에 도전했다. 어제의 데미지때문에 도저히 술은 못마시겠어서 고기만 먹고있었는데 반드시 술을 마셔야된다는 동희때문에 맥주 두병을 마셨다. 혼자 겨우 소주 한병반을 섭취한 동희는 코알라 비슷하게 변했고 장겅듀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동희를 부축해서 충대 정문까지 데려왔는데 그렇게 사진이 찍고싶다는 동희때문에 안전턱에 카메라를 놓고 10초 셀프타이머를 지정한뒤 사진을 찍었다. 오늘의 김동희는 정말 평점 5점 Disappointing이였다. 아 그리고 싸다 돼지마을은 가격대비 효율 보통입니다. 더보기
궁동 삼오통닭 제천에 갔다가 대전에 오자마자 휴학한 미래(a.k.a 남공룡)이 왔다고 해서 궁동으로 갔다. 궁동에서 간만에 본 미래와 과 동생들이랑 어색한 시간을 보내고 각자 파한 뒤에 정훈이(a.k.a 장겅듀)와 주한이랑 치킨을 먹으러 삼오통닭에 갔다. 접때 교원파닭이라고 잘못 포스팅한게 있는데 거기가 삼오통닭임... 여튼 동생들과 군대얘기, 북한얘기를 하면서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치킨이 다시 살아서 배밖으로 튀어나올꺼 같이 니글거렸다. 아 요즘 느끼는건데 진짜 시간이 빠르다. 가격대비 효율 보통, 민증검사 열심히 하는곳이라 92년생 주한이때문에 치맥을 완성시키지 못했다. 더보기
타임스퀘어 노상, 둔산동 천복순대 그렇게 자기돈을 쓰고싶어서 3차를 가고싶다는 민건호(a.k.a 마멧)때문에 편의점에서 새우깡 두봉지에 소주 두병을 사고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열심히 술을 마시며 토론을 하다가 너무 추워진 우린 취한 마멧을 꼬셔서 천복순대로 4차를 갔다. 사진은 '안주'라는 메뉴인데 진짜 가격대비 고효율 말그대로 최고의 안주였음. 그리고 못마시는 술을 정신나간놈처럼 마셔대다가 술에 취해 이성을 잃고 여자에 미쳐버린 마멧은 진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이걸 보면 전화하길 바래. 더보기
둔산동 공주칼국수 미팅사태 이후 공주가 싫어졌다. 근데 어쩌다 들어간 곳이 공주칼국수... 여튼 안주싼곳을 찾아 방황하다가 선웅이형의 인도로 들어왔다. 쭈꾸미 구이 한판을 시켰는데 원래 매운걸 잘 못먹어서 계속 술을 마셔대다가 취해버리고 말았다. 서비스로 칼국수 국물도 주는데 진짜 맛있었다. 가격대비 효율 높음. 아 그리고 중간에 키팅형이 오셨는데 우리가 취한 모습을 보시고 정말 부끄러워 하셨다. 밑은 키팅형을 위한 동영상 더보기
궁동 크레이지 페퍼 수업이 끝나고 잉여가 되버린 동희(a.k.a 돈까쓰)와 난 밥이나 먹자며 궁동으로 향했다. 걸어가다 보니 항상 엑스배너의 그림은 맛있어보이는데 돈이없어 포기해야했던 크레이지 페퍼가 눈에 들어왔다. 동희와 난 눈빛으로 암묵적 동의를 하고 크레이지 페퍼에 들어갔는데, 다 커플 아님 여자들 이였다. 남자둘이서 온 테이블은 우리뿐이여서 너무 슬펐다. 눈물을 흘리며 치즈 부대 떡볶이를 기다렸는데 음식이 나오고 보니 양이 너무 기대 이하였고 맛도 그저 그랬다. 퓨전떡찜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떡볶이는 가격대비 효율 낮음. 커플끼리 분위기 잡기는 참 좋은거 같다. 남자 둘은 이제 이모네 떡볶이나 가야지.. 더보기
궁동 돼랑 이주한이 입학이후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된 이주한의 쏩니다를 했다. 나랑 정훈이(a.k.a 장겅듀)는 신나서 쫒아갔고 주한이는 우리를 돼랑으로 끌고가 고기를 하사했다. 솔직히 2500원짜리, 1인분=담배한값 가격의 고기집이긴 했지만, 뭐 학생이니까요. 요즘엔 불돈생돈도 가격이 올라서 3000원인 세상에 이정도면 학생들의 천국 아닌가. 여튼 우리는 두당 2인분에 공기밥 한그릇씩 먹고 119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기의 유일한 단점은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는 따로 시켜야된다는거, 하긴 이정도야 싼 고기값으로 볼땐 스킵하고 넘어가줄만한 단점이긴 하다. 더보기
탄방동 토스피아 보영느님이 정수한테 술을 사준다고 했다길래 꽁술좀 얻어먹으려고 연극연습하는 정수를 기다리며 과방에 숨어있다가 탄방동으로 향했다. 탄방동에 도착하니 갑자기 주려오는 배와 빈속에 술을 먹을 수 없다는 압박감에 못이겨 탄초사거리(정식명칭 모름 친구들끼리 5년째 이렇게 부르고 있음) 옆에 있는 토스피아에 들어갔다. 사진은 데리치즈토스트, 옛날에 대학로에서 먹었던 해피소뿡이처럼 프레스 토스트였다. 맛은 그냥 뭐 배고파서 잘 넘어갔음.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심.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나가사키 짬뽕 갑자기 민건호(a.k.a 마멧)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탄방동으로 향했다. 마멧은 오늘도 우리의 단골 미세노센세에 가야한다며 억지를 부렸지만 난 이제 미세노센세 카레가 물린다고 새로운 포스팅거리를 찾아야 한다며 소방서 뒷골목으로 마멧을 이끌었다. 하지만 유유부단한 우리는 결론을 내지 못했고 30분간 소방서 뒷골목을 방황하다가 결국 다시 미세노센세로 향했다. 카레 1단계와 나가사키 짬뽕을 시킨 우린 술을 마시며 센다이에 갈 계획을 짜고있었다. 그때 갑자기 사장님이 짬뽕을 들고 직접 서빙을 하시더니 우리에게 "군대가신다매요?" 라는 가슴에 비수같은 한마디를 날리셨다. 그러시면서 군대가신다길래 짬뽕에 면추가를 서비스로 해주셨다는 말씀을 하시며 맛있게 먹으라고 하셨다. 짬뽕은 우리의 눈물때문에 짰다. 여튼 미세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