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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마포구이촌 서대전역으로 내려왔는데 조개구이가 먹고싶어서 태평동 대장 정훈이를 불렀다. 마멧도 같이먹자고 하려고 괴정동으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안좋은 일이 생겼다며 마멧은 집으로 들어갔다. 어쩔수 없이 우리는 다시 태평동으로 돌아왔고 태평동 부대장 주한이를 불러서 마포구이촌으로 들어갔다. 평소에 자주 먹던 밤막걸리를 시켰는데 다 떨어졌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소주를 시켰다. 고기는 처음 시켜보는 항정살이였는데 갈매기살 비슷한게 괜찮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멧이 합류했고 텐션이 점점 올랐다. 주한이와 나와 마멧은 대성고 얘기로 꽃을 피우는동안 족보없는 동산고를 나온 정훈이는 담배연기를 피웠다. 역시 사람은 명문고를 나와야 된다. 여튼간 우린 마포구이촌에만 오면 꽐라가 된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고 마멧은 다 죽자며 2차를.. 더보기
한남대 굿컴,갠지스 아버지 회사가 있는 오정동으로 향하고 있는데 형섭이형께서 전화를 주셨다. 갠지스에 가자는 내용이였는데 난 이때 형이 한남대쪽에서 연락을 주신줄 알고 바로 건호(a.k.a 마멧)을 소환했다. 하지만 형섭이형은 유성쪽이였고 난 졸지에 건호를 낚아버리고 말았다. 삼십분간 욕을 듣고,해가며 우린 형섭이형을 기다렸고 민건호 도착 기준으로 한시간 반만에 오신 형섭이형은 우리에게 굿컴의 곱창볶음을 하사하셨다. 한남대에 잠시 다닐때 자주 가던 곳이였는데 맛은 여전했다. 굿컴을 나와 우린 원래 목적지였던 갠지스로 향했고 대전의 아들 내 대성고 졸업자인 우리는 학교 선생님들 얘기등 소소한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원래 먼저 일어났으면 안되는 자리였는데 과외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먼저 일어난 나 때문에 우리는 비교적 이른.. 더보기
군인과의 데이트 1 아까 병석이와도 얘기한거지만 난 전생에 매국노였나보다. 정부청사를 지키는 쫑(a.k.a 일경 유종윤님)에 이어서 휴가를 나온 포병 병뫄와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자체휴강을 때리고 집에서 FM을 하며 잉여킹을 즐기던 나는 병뫄를 만나기 위해 내동에서 은행동까지 소울이를 타고 25분을 찍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여튼 엔비앞에서 만난 병뫄는 여전히 짬냄새가 풀풀나는 물일병이였다. 옷을 사야겠다며 지하상가로 내려간 병뫄는 걸어다닌지 10분만에 들어간 한 옷집에서 야잠과 면티 하나를 고른뒤 사회에선 잘 쓰이지 않는 오만원짜리 두장을 주인에게 건냈다. 지상으로 다시 올라온 우리는 식사를 위해 라가찌.kr의 맛집중 하나인 토박이에 갔다. 위에 이어서 써야겠다. 그놈의 용량때문에 사진을 한번에 못올린.. 더보기
대전의 아들 삼미 회동 버닝햅번의 공연이 10시라는 얘기를 듣고 우리는 궁동의 삼미파전으로 이동했다. 삼미에서 우리는 공연에 최적화된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막걸리와 함께 꽐라가 되었고 삼미에서 나오자마자 오늘을 위해 일주일을 산다를 연창하며 원중이형의 차를 받혀놓은 유성구청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충대에 입학한 이후 궁동에서의 최고의 밤이였다고 자부할수 있었다. 이런 추억을 만들어준 선웅이형한테 감사한다. 더보기
탄방동 시루향기 자전거 소울이를 타고 건호(a.k.a 마멧)와 갑천으로 드라이브나 하러 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그냥 퍼플하우스 시루향기(탄방점)에 해장이나 하러갔다. 목요일날도 과사람들과 학교앞에 시루향기(유성점)에 갔었는데 공기밥 무한리필이 너무 맘에 들어서 탄방점에도 한번 와봤다. 근데 유성점과 달리 이모님들이 정말 진심으로 불친절하셨다. 사진좀 찍는데 왜 사진을 찍냐고 눈치주실땐 진짜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 심지어 모주맛도 유성점보다 못했다. 체인점인데 어떻게 술맛이 다를수 있는건지 궁금했다. 다행이도 국밥맛은 괜찮았고 이 국밥이 첫끼였던 나는 불친절한 이모님들이 눈치주는걸 참으며 공기밥과 반찬을 계속 리필했다. 배가 불러진 우리는 식당을 나와 우리집으로 향했다. 가격대비 효율 보통 (웬만한일 아니면 충대 오거리쪽.. 더보기
한남대 갠지스 절대 뭉쳐선 안되는 조합 세명이 간만에 모였다. 뭐 마멧에 성재횽 한명 추가된거긴 하지만 이 조합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간만에 모인 셋은 한남대(a.k.a 할렘대)로 성재횽의 애마를 타고 이동했다. 언제나 그렇듯 우린 갠지스로 들어갔고 스타벅스에 간 여자애들마냥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술이 좀 들어가자 우린 고등학교때 추억에 잠겼고 버닝햅번의 노래 가사마냥 술이나 쫙쫙 빨아대면서 사는게 그런거라고 위로했다. 아쉬웠던건 오늘의 갠지스의 컨셉이 우울이였다는것이다. 뒷자리에 앉으셨던 분들은 '난 7080세대였으면 진짜 잘놀았을거 같애' 라며 21세기에 역행하는 발언을 하시며 그시절 노래를 신청하셨고 (근데 이사람들 딱봐도 나랑 동갑아님 어려보였다), 옆자리에 앉은 커플은 딱봐도 순수혈통 한국인, 그것도 .. 더보기
궁동 떡기뽁기 개강이후 처음으로 주한이와 정훈이랑 당구장에 갔다. 내가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사기꾼 기질이 뛰어난 동생들은 당구비는 자신들이 낼테니 밥을 사라고 덤탱이를 씌워버렸다. 동생들은 밥을 기대했겠지만 난 수중에 돈이 없었고 떡기뽁기에 들어왔다. 궁동엔 다 브랜드 떡볶이밖에 없어서 떡볶이를 먹어본적이 없었고 여긴 첫 시도였다. 떡볶이에선 희얀하게도 닭도리탕맛이 낫고, 비닐순대는 별로 맛있진 않았다. 튀김은 괜찮았지만 전날의 숙취로 인해 내 속은 뒤집히고 말았다. 여튼 괜찮은거 같았음. 가격대비 효율은 보통, 아 난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란튀김을 먹어봤다!! 근데 왜 튀긴건지 이해는 잘 안갔다.. 더보기
궁동 일미닭갈비, 험 대전의 아들에서 친목질을 맡고있는 난 충대에 재학중인 대전의 아들인 건호와 정훈이와 함께 정훈이가 쏘는 삼미회식에 참여했다. 간만에 간 삼미닭갈비는 일미로 이름이 바뀌어져 있었다. 정훈이의 사랑얘기와 이성우 교수님의 충청지방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로 화기애애해진 우리는 막걸린(막걸리+린)을 계속 먹다가 결국 코알라가 되었고, 참다참다 피시방으로 향했다. 피시방에서 스타2를 하다가 정훈이는 피시방 화장실에 실례를 하고 말았고 우리는 피시방에서 도주했다. 정훈이를 먼저 보낸뒤 대전의 아들 최고 마당발이라 할 수 있는 선웅이형이 행차하셨고 우린 우리의 아지트중 하나인 험으로 향했다. 험에 도착하니 대한민국은 이란에게 선제골을 먹혀서 지고있었고 우린 그룹과 응원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계속 했다. 조만간 우리의 신.. 더보기
충남대 교원파닭 내가 학교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현이형께서 학교앞 중국집에서 밥을 사주셨다. 중국집에 가다가 합류하신 충남여고의 최고 미인이셨던 08 민정이누나와 남용이형, 그리고 퍼플아레나에서 뿌비오(대전이)를 맡고계시는 문국이형도 합류하셨다. 중국집에서 야끼짬뽕과 야끼짜장, 그리고 삼선볶음밥으로도 배가 차지 않던 우린 교원파닭으로 이동해 닭덕후이신 민정누나의 은총으로 반반치킨 두마리를 맛볼 수 있었다. 가끔씩 던져주시는 문국이형의 개그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궁동의 밤은 그렇게 흘러갔다. 아 교원파닭은 여전히 최고였다. 근데 웬지 눅눅하고 습기가 차서 그런지 곱등이가 튀어나올것 같았다. 더보기
풍원안창 간만의 가족간의 단란한 시간을 위해 우리가족은 탄방동에 풍원안창으로 향했다. 솔직히 고기맛은 그저 그런데 청국장이 진짜 맛있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고기사진을 제대로 못찍은게 너무 아쉽다. 가격대비 효율은 상당히 떨어진다. 그냥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옆에 있는 소고기집들이 대전서는 제일 맛있는거 같다. 아 여기 서비스로 소막창을 '무한리필'해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