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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20121128 vs전남 전역후 광양으로 첫 원정길에 올랐다. 출발 전에 조금이나마 선수들한테 힘이 되라고 인스턴트 배너도 만들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시골구단의 개같은 행정때문에 힘이 쭈욱 빠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기분을 풀어줄지 알았는데 시작하자마자 2골 헌납.. 아 진짜 힘빠졌는데 바바가 그래도 PK로 선방해주고 페이스를 가져와서 열심히 두들겼는데 골은 안들어가고... 그래도 기대심에 부푼 마음으로 후반을 시작했는데 시골구단이 귀머거리 행정으로 또 우릴 엿먹였다. 전남 프런트는 좀 경호업체 바꿔라 진짜 시골까지 평일에 원정온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그래도 돈내고 니들 표 팔아주고 들어오는건데.. 여튼 후반에는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그놈의 골결정력이랑 포스코 회장의 위엄에 눌려서 눈이 멀어버린 심판때.. 더보기
20121125 vs광주 오늘은 대전의 아들 前최고리더였던 영근이형의 결혼식 겸 단두대매치 광주와의 경기가 있던 날이다. 먼저 영근이형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인터시티 호텔로 갔더니 광주의 구단버스가... 뭔가 측은하기도 하고 어쩌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이였다. 여튼 축의금을 내고 뷔페를 휩쓸고 식을 본 뒤 경기장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청했다. 지금쯤 이탈리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있을 영근이형, 유인이 누나 축하드립니다. 전반엔 좋은 응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전엔 김창훈의 선제골이 들어가고 반 미쳐서 단상에 올라가고 별짓을 다했는데.. 2분뒤 들어간 광주의 골로 완전 멘붕.. 그래도 이길 수 있을거란 믿음에 열심히 응원했지만 경기는 1대1로 끝나버렸다. 극도의 흥분과 아쉬움, 그리고 분노까지.. 제발 내 마음에 평.. 더보기
갑천정복 형들이랑 갑천임 아 좋다 우린 골대뒤의 끝판왕이 될껴 더보기
돌아온 대전의 주력들 간만에 경기장 나들이를 갔다. 지금은 GS로 바껴버린 퍼플스토어에서 막걸리와 안주거리좀 사고 경기장으로 인! 간만에온 극락원은 텅 빈 관중석으로 날 다시 맞아줬지, 바깥세상에 승부조작으로 말이 좀 많았던거 같은데 우린 선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팀을 좋아하는거잖아요? 여튼 그딴거 모르겠고 오늘만큼은 우리의날. 마멧(a.k.a 2소대 개폐급)과 미친듯이 놀았다. 마지막의 웨슬리의 도발까지, 그걸 보면서 마멧과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이게 K리그지를 연발했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전남 버스를 잡으러 갔다. 요즘엔 경비가 좀 심해져서 전남 버스에 신발자욱을 남기는 정도의 사태밖에 없었다. 그리고 궁동으로 뒷풀이를 가서 간만에 이모네 떡볶이도 먹고 하울에서 맥주를 마시며 대전의 아들 前최고리더의 마지막 인사(뭔가 .. 더보기
대전의 아들 창고정리 대전의 아들의 숨겨져있던 갑부 기태의 초대로 기태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횟집에 가기전에 선웅이형의 제안으로 연대 창고정리를 하기로 했다. 입대전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있는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찡해서 S석에서 혼자 대전의아들을 중얼거리면서 눈이 쌓인 경기장을 봤다. 진짜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 조금만 기다려줘 아레나, 금방 아 솔직히 입대도 안했는데 제대얘기하는건 웃기지만 금방 돌아올께!! 더보기
형제들과 데드시티 후 간만에 형제들과 한때 우리의 아지트였던 갠지스로 향했다. 긴 글 쓰지 않아도 소중했던 시간, 진짜 그동안 쌓여있던 오해를 다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거 같다. 그리고 준태형이 이날 선물해주신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을 볼때마다 너무 흐뭇하다. 더보기
2011 대전의 아들 신곡 중 몇곡 1. 박성호콜 일본에서 돌아온 우리의 공격수 박성호를 위한 노래, 스네어 비트가 진짜 마음에 든다. 골대 뒤 있는 우리를 위해 골을 넣어달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2. (가칭)대전, 항상 함께해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신곡들중 2번재로 좋은 노래. 첫번째는 역시 자주색 열차지, 자주색 열차는 현재 녹음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시즌 개막 직전에나 공개할 수 있을것 같다. 가사 좀 빈약하다는 평이 있지만 운율감을 맞추기 위해 그렇게 한거니까 어쩔수 없어. 작년에도 몇번 불러봤는데 평도 좋아서 무난하게 올해 골대뒤에서 울려퍼지는걸 들을 수 있을것 같다. 3. 안양의 사생아들 패륜 꺼져라를 외치던 대전 골대뒤 무서운 삼촌들(형이라고 부르기엔 나이차이가..)이 부르던 노랜데 가사만 좀 바꿔봤다. 201.. 더보기
FDT 장태산 캠프 장태산으로 대전의아들 캠프를 갔다. 총회,풋살을 하고 캠프의 묘미인 고기파티를 할때 버닝햅번이 왔고 분위기는 무르익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웅이형과 웅이형이 코알라가 되버렸고.. 아 더이상 글을 이어쓰기 무안하고 나도 한짓이 있어서 형들한테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난 넘버쓰리였음 1,2위와 승점차이도 엄청났고. 마멧의 트럼펫 연주 말고는 인상적이였던게 별로 없던 캠프였다. 여튼 다음날 캠프를 마치고 아침일찍 서울행 KTX에 몸을 실었다. 요즘에 서울 갈때마다 우울하기만 하다. 그래서 사진찍은거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김. 더보기
FDT MT 장보기 연초 행사들중 가장 기대하고 있던 대전의 아들 엠티를 위해 마멧과 원중이형과 장을 보러가기로 했다. 갑자기 합류한 감기걸리신 선웅이형과 대전의 땅투기전문가 웅이형까지, 이른바 장보기 최악의 조합이 성립했다. 완전히 중구난방, 웅이형은 둔산동 이마트 직원들과 인사하느라 바쁘셨고 배고팠던 난 시식을 정복하느라 정신없었고 마멧은 돈계산을 하느라 미쳐가고 있었다. 그래도 장보는건 그나마 성공, 13만원어치를 사야했는데 정확히 12만9천9백십원어치를 샀다, 완벽했어. 아, 웅이형이 이마트 직원들을 꼬드기셔서 다이나믹 킨사이다 3병을 공짜로 얻어내신 업적을 서스닷케이알에 반드시 올려달라고 하셨다. 형 감동이였어요 사이다. 더보기
2010 대전의 아들 송년회 간만에 형제들이 다 모여서 둔산동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술집에 들어가자 마자 웅이형은 술도 드시지 않았는데 텐션이 폭팔하셨고 언제나 그래왔듯 오랫만에 뵙는 영근이형께 내욕을 한바가지를 하셨다. 공주대 미팅얘기를 듣고 난 후의 영근이형과 준태형의 표정이 잊혀지지를 않는다. 다음날도 출근이라 2차까지는 동행하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1차도 만족스러웠음. 아, 그리고 광윤이형은 '훗차'라는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시게 됐다고 하셨다. 잘 되시길 바래요 형!! 더보기